2020년 10월 4일 명절후 처음 새벽걷기 운동 나가신다는 왕언니들 따라 가려고 일어났는데 새벽 6시는 어둠이 다 걷히지도 않고 날씨마저 쌀쌀해 갈까말까 망설이는데 이집저집 대문 여는 소리에 이끌려 나섰다. 서쪽하늘은 두둥실 떠 있는 달이 동쪽의 일출에 맞서 힘겨워 보인다 금방 어둠이 걷히고 황금들녘을 가로질러 석모도가 보이는 근처까지 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고구마 이삭줍기 를 했다. 기계로 작업하고 인건비에 비해 상품가치가 없는 것들을 밭에 그냥두고 주워가라고 하셔서 한봉투 주워 낑낑 안고 와서 다운~~~ㅠ 강화특산품인 속노란 고구마 캐는 시기라 들판들이 한창 활기가 돈다. 이렇게 아침마다 주우면 나눠주는 기쁨도 더해질듯 하다. 코로나로 시골생활 알차게 해본다. 커피한잔 으로 여유를 부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