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텃밭일기

고추 30포기블루베리 올해도 꽃이 많이 핀것보니현이의 놀이터 간식거리는 되겠다작두콩 3포기각종 쌈채소 바질드뎌 삼동파의 주아가 맺힌다저많은걸 어쩌나~~미리 뽑아 나눔 해야 했었는데저렇게 자랄줄 몰랐다.처음이라~~애호박 3포기비트 10포기오이 7포기대추 토마토 10포기예쁜 콩~*백목단작년보다 꽃이 덜 피는듯미니사과씨앗으로 번식한 백목단2025.5.2일주말 비 예보에 서둘러 모종 구입해서 자리잡고 심었다..일거리는 많은데 소소한 즐거움이함께 하기에 마음이 열린다오월의 시작,구겨지고뭉쳤다가 흩어지고훠이훠이 휘돌아 다니며 마니산에걸린자유분방한 구름이 시선을 멈추게 한다어느순간 나의 손가락도휘어지고 거칠어져 있다.그러나이 거친손이 예쁘다.이 손으로 이어지는 삶이 예쁘니까~~~우산을 받쳐들고 텃밭 친구들에..

갈등

오롯이 주어진 하루~~덕수궁의 모란꽃,서울식물원의 봄꽃,갈등이 마음을 휘젓는다덕수궁 으로 향하려다내일은 근로자의 날이라 식물원이복잡할듯해서 식물원 으로 발걸음!평일 오전 이라 좀 한가할거라여긴건 무한 착각이었다 온실은 발디딜틈 없이 체험학습 온 각기 다른 학교의 학생들로 붐벼그냥 밖으로 나왔는데여기도 조용히 산책하기에는너무 시끌시끌~모란꽃도 풍성한곳이 없고 해서다음을 기약하고 발길을 돌렸다.

mylove&mylife 2025.04.30

텃밭일기

머위참나물부추삼동파 쌈채소뒷 석축무스카리조팝나무홍매화2025,4월 20일어제 종일 강풍에 비~꼼짝없이 갇혀 기타 연습도 하고커피한잔 들고 멍~~오늘은 어제 아무일없었다는듯화창하다 못해 덥기까지 한다겨울을 견뎌낸 채소 수확,건강한 밥상이 될듯하다 오가피순,두릅은 향긋한 맛으로 입맛을 살려주고쪽파도 한소쿠리 수확~~대파는 뽑아서 나눠주고도한소쿠리 ㅜ주말에 쉴틈없이 이것저것 가꾸어먹는 재미에 힘이들지만 마음은가볍다.시간의 흐름이 빠르다.

나를 멈추게 하다~

콧잔등을 빨갛게 하는아침공기~~4월의 봄은무르익어 가는데 움츠려들게하는 차가운 날씨에도 각종 꽃들이 기지개를 편다.무거운 기타가방을 메고 씩씩하게 걸어가는데 발길을 멈추게 한다.잠시 멈추고 봐 달라고~그래~그러자구,시간도 잊은채 미소로 반겨주고 나니어제 저녁,나의 볼에 생긴 두줄기 폭포가 씨익떠오른다. 마음 저 밑바닥 까지 알아주는듯한 노래로 애잔하게 엄마를 그립게 만들었다어쩜 노랫말이 콕콕 ~~아프게 찌르는지 ㅜㅜㅜㅜㅜ 꽃을 유난히도 좋아하신 엄마 생각에 이 아침 엄마에게 이 꽃을 보낸다.메아리도 없고답장도 없지만 가끔씩 편지를 보낸다.엄마~~보고싶어.

mylove&mylife 2025.04.15

꽃길을 걷다

보내기가 못내아쉬워 눈맞춤이라도해 주려고 나섰다.세월의 흐름에예쁜 감정까지 빼앗기지않으려는 나의 속셈이다.세월에 노출되는 모습은어쩔수 없지만 감정마저무뎌지면 예쁜 세상을 제대로 바라보는시선이 사라질까 두렵다.한잎한잎 서로 다독이며 무리지어 있는 예쁜 모습 바라보니그래도 감성은 살아있는지포근하게 느껴진다.나의 감성을 확인시켜준꽃잎, 눈마주치고 돌아서는발길도 가볍다

mylove&mylife 2025.04.12

강화 야생화 뜰 카페

누군가의 손길이 닿은예쁜 풍경카페 진입로카페 입구석모도가 바라다 보이는 뷰주인장의 감각이 돋보인다뒤편 온실엔 각종 야생화들이 즐비하다무슨 꽃나무인지 봄향기를 내뿜는다석모도가 바라다보이는 야외 공간도멋스럽다가까이 있는데도첫발걸음~커피도 부드럽고 맛있어서 어떤 커피일까 궁금해 물어본다는게야생화에 취해 깜빡 ~~~여운이길게 남는다.계절에 따라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궁금해 또 찾을듯하다.

mylove&mylife 2025.04.06

봄의 향기

달래~해마다 소복이 봄 향기를 실어온다.게으른 탓인가 눈 맞춤 하면서도 선뜻 캐지 못한다.다듬는게 쉽지않다 ~~수고로움에 보답하듯달래 향이 입맛을 살려준다하얀민들레살짝 데쳐서 잠깐 담궈놓았다가조물조물 무쳤더니 쌉쌀한 맛이 봄의 맛이다매실 나무봄에 피는 꽃 보며 쓰담쓰담 ~~열매는 몇해째 나눔으로~만개한 진달래시 한구절이 떠오른다.봄비가 여유를 부릴 시간을 준다책을 들었다놨다~기타를 들었다놨다~~~다시 폰을 만지작 만지작~~타인의 시선에서자유로운 나의 삶을 살아가자비요일고소한 빵 향기를 따라 집을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