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 아무도 할수없다세월을 잡을수도세월을 묶어둘수도~세월을 밀어낸 자리에내가서있다.할미라는 이름으로~일용할 양식을 선물로받고보니생각이 겹친다.아직 받는게 익숙치 않는데그 자리에 내가 있다지금난삶의어느 언덕쯤 올라가 있을까?고맙다.가까이서 아들 처럼 마음써주니 든든하다.야물딱지게 주워먹은 세월값을 해야하는데 기다려 줄까 세월이~~~ mylove&mylife 2025.01.20
마음의 무게 가늠할수 없는마음의 무게~~바람끝이 차갑다탱글탱글한 쭈꾸미 오도독 씹히는 식감이 부드럽다꼭꼭 되씹으며쭈꾸미를 준 님의 마음을생각한다.쉽지않은 걸 알기에 더~~나뭇가지에 걸린 가로등이흔들린다.내 마음 처럼~ mylove&mylife 2025.01.19
도가니탕 헝클어진 마음을부여잡고버텼다.풀려고 노력하면더 헝클어지는게 보이니까그래야만 했다.잘했다.힘들게 끓인도가니탕고소함이 더한 진한 맛이다한그릇 뚝딱 했으니 아마도 감기가놀래서 도망갈듯 하다.그래까짓거 마음을 열고 살자~~내마음 편한게 최고~~ mylove&mylife 2025.01.12
또 감기~~~ 경주에 갔다오고 이튿날 목이 스멀스멀 간지럽고잔기침이 난다지나번 감기에 지친 기억이 있어얼른 약을 먹고 이것저것 좋다는 방법을동원~~3일정도 지나니 가라앉기시작.아버지께 전화하니역시나 나랑 똑같이 감기로 바깥 출입을안하신단다.다행히 예방접종 하셔서그나마 가볍게 지나가는듯 했다 막내에게 전화하니 A형 독감 으로죽다 살았단다.컨디션 좋은 상태에서 셋이 나들이 했는데지금독감 펜데믹 이란다.셋다 비켜가지는 못했다ㅜ 컨디션이 돌아왔길래 클래식 기타 수업 갔다가 동료랑 간단히 점심먹고 현대백화점에서 커피한잔 ~~~조금만 피곤해도몸이 바로 반응을 하니행동반경이 좁아진다이제는 나이가 밟히는 때~~잊자~~~그냥오늘을 충실히 ~~~~ mylove&mylife 2025.01.10
클래식 기타 수업~김금헌 선생님 새해 첫클래식 기타 수업~~작년과 똑같은 수업시간인데왠지 모르게 설렘도 함께 한다처음 오신분들도 나름 포부를 안고 오셨을텐데자기와의 싸움에서 이기길 바래본다김금헌 선생님께 입문 한지일년을 넘겼다.나 자신에게 칭찬해 주고싶다.중간중간 슬럼프도 있었지만 과제를 주시면 어떻게든 하려고 노력을 한 결과 자신감도 생겼다.포기하지 않은 결과인듯~~클래식 기타 를 배우려는 욕망은있는데 선생님을 못 만났으면아직도 해매고 있던지 포기했던지~~~체계적이고 나의 수준에 맞는 곡을엄선해서 개별 지도를 해주신다김금헌 선생님께 정통 클래식을배울수 있어 감사할따름이다.오늘도 기분좋은 수업을 하고같이 배우는 두분과 차 한잔 ~~선생님께 배우는 행운아들이라고한 목소리를 낸다.나만의 연주곡을 자연스레 할수있을때까지 ~~~화이팅~~~~ mylove&mylife 2025.01.08
냉이 외로움을 덮고 삼키고 사시는 듯한모습이 보여도나도같이 덮고 아닌척~~ㅜ못난 딸이다뒷모습이더 힘들어 보인다.긴 세월 홀로 남겨져 외로움의 깊이가 가늠이 안된다."아버지, 저 보고 싶어 잠깐 아프신거지요?"한치의 주저함도 없이 허허 웃으시며:"그래~~하신다.~"웃고있는 난 울컥 한모금 뜨겁게 삼킨다.엄마 발자취 따라가서 냉이 한줌 캐서또 다시 울컥 한모금과 함께 아침을 먹는다.세월이 흐를수록 더 진한그리움이 드리운다~~ mylove&mylife 2025.01.06
경주에서 2025.1.4무슨 걱정을 하셨을까?무슨 신경을 쓰셨을까?더해가는 나이에마음이 쓰이씬건가?어제와는 다르게밝으시다.식사도 잘 하시고잠도 잘 주무시고~~~식사후 곳간에서 주섬주섬 꺼내오신 감도 깎아 주신다좋아하시는 커피도며칠 안드셨다더니커피향이 좋다며 잘 드신다.누구나 더해가는 나이지만아버지께 더해지는나이는 나도 겁이 난다마음이라도따뜻한 봄날의 나이로 잘 지내시길 바랄뿐이다.난오늘따라 커피가 쓰다 mylove&mylife 2025.01.05
안동 하회마을과 월영교 2025.1.4찬바람이 주저앉게 만드는 빌미를 제공한다.그러나 햇살의 미소는순식간에 밖으로 끌어낸다막내가 안동간고등어랑 찜닭먹고산책 하자는 제의____후다닥 나섰다.안동 가서 점심후 월영교를 잠시 걸었다햇살이 저리도 환하게 버티는데찬바람의 기세도 만만찮다아버지의 체력을 고려해하회마을 툭툭이를 타고투어~30여분 돌아보는데투어비가 꽤 비싸다ㅜ날씨만 좋으면 걸으면서 이곳저곳 여유있게 둘러보는게 좋겠다는 생각을했다하루 해가 짧다.돌아오는길, 붉은 석양이 잠시따라오다가 흔적만 붉게 남기고금방 사라져버렸다평범함 속의 하루가행복하다 mylove&mylife 2025.01.04
Happy new year ~~ 2025.1.1건강한 한해가되길 바라는 마음으로새해 첫날을 보낸다새해에 꽃망울을 터트린 이뿐이~~내 마음도하얀색으로 칠하는 해가되길~~~ mylove&mylife 2025.01.03
그때 그랬지 ~떡국 창밖햇살이 자리잡은 곳에비둘기 한마리먹이를 찾아 종종 걸음이다지인이 준 떡국 떡 에아덜이 보내준 고기 한점 넣어떡국을 끓였다.떡국을 볼때면 어릴적 명절이문득 문득 떠오른다엄마는 일찌감치 큰집으로 가시고뒤따라간 꼬마는 가마솥 아궁이에타오르는 불길에 간절함이가득한 눈길이 멈춘다.언제쯤 한그릇 먹을수 있을까?꼬마가 한그릇 차지하기에는 순서가아득하다.증조할머니부터 시작해왠 사람이 그리 많은지 꼬마는 구석자리차지하기도 버겁다.겨우 스텐국그릇에 받아든 떡국은 꼬마가 보기에도 양이 너무적다.순식간에 먹고 빈그릇만 들고 가마솥 주위를 왔다갔다 하다 조금 더얻어 먹는횡재도 가끔~~그렇게 꼬마의 명절은 몇해 흘러갔다새삼스럽게 떡국의 추억잔고를꺼내본다 mylove&mylife 2024.12.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