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블완 21

첫눈~

완강히 버티는 가을을한방에 덮어버린 겨울~~미처 떨구지 못한 잎들이힘겹게 눈이불을 뒤집어 쓰고버티고 있다.베란다 에서 첫눈을 바라보는데나이탓인가 밖에 나가서 봐야겠다는마음의 동요가 없다.한참을 보다가이순간은 다시 오지 않을거라는생각이 밖으로 나가게 만들었다우산을 써도 움직이는 눈사람이 될듯하게함박눈이 내린다.바라다보이는 풍경은 렌즈로 담는데한계가 있다손이 시려 호호 불어가며겨울마중 하고 왔다.지금도 함박눈이 ~~~밖에 나갔다온 나를 토닥토닥~나가지 않았다면 보지 못할 풍경들~겨울을 알리는 첫눈의 기세가 거세다.

mylove&mylife 2024.11.27

커피한잔

날씨가 요란스럽다스산한 겨울에 뒹구는 낙엽~~소낙비가 내리다가 햇님이나오다가 다시 먹구름이 뒤덮고 바람이 많이 분다오전에 통기타 동아리수업다녀오는길에 내과 들러감기약 처방 받고 아픈 주사 한대~~ㅜ20 여일 감기로 골골했는데아직 콧물이 ~~이정도는 병원 행이 아닌데 훅 뿌리 뽑아야겠다는 생각 으로 진료 ~~점심후따뜻한 커피향에 혼자만의여유를 가져본다.

mylove&mylife 2024.11.26

아버지

2024년 11월 24일긴 세월 혼자서 스스로 살아가시는아버지.경주의 현재 풍경이라고 아버지의 모습을담아 보내왔다. 이런저런 핑계로 자주 찾아뵙지도못하는데 자식 사랑은 옹달샘이시다혼자서 스스로 끼니 해결하시는게쉽지않은 일인데 늘 괜찮다고하신다.밑반찬 몇가지랑 고등어 구입해서 보내드렸더니맛있다고,고맙다고 하시는데내 마음은 뭔지모르게 요동친다.언젠가 우리집에 오셨을때 청국장 끓여드리니 맛있다고 하셨는데 그냥하시는 말씀인줄 알았다.평소 청국장 좋아하시는 줄도 모른 못난딸이다.ㅜ이번에 보내드리니 이 청국장이진짜 맛있는건데~~하시면서 좋아하시는목소리가 메아리가 되어 들린다.말보다 행동이 앞서야 하는데마음뿐이다.이렇게 사진으로 라도 건강한 모습 뵈니좀 가벼운 마음으로 하루 보낸다2025.1.19최무선과학관

mylove&mylife 2024.11.24

배추 한포기 김치담그기

황태포랑 디포리 육수 만들기찹쌀풀 손녀가 어린이집 에서체험학습 가서 배추 한포기를뽑아서 가져온걸2주동안 집에 모셔놨다가해결방법이 없으니 들고 왔길래사과반쪽이랑 양파등등 갈아넣어얼렁뚱땅 김치 담아서 보냈다 .담그 놓은 김치는 안가져가고손녀가 가져온 배추라고 그걸 담아서가져가네~~ㅜ허기사 뭐든 이쁘고 신기할때니이해해야지~~ㅜ머무르는 잠깐의 시간,세명의 손주들은 항상 할미의 일방적인그리움의 대상이다

mylove&mylife 2024.11.23

클래식 기타

클래식 기타 수업 가는길에아직 떠나지 못한가을을 만나다하늘도빌딩 숲에 가려 제대로 볼수없었는데 파란 빛으로경쾌하게 아침을 열어준다추운 날씨에두대의 기타 사이에서놀수있어 행복한 날들이다많이 부르던 노래인데직접 연주 하려니 쉽지만은 않다.진즉에 배울걸~~선생님께 10년만 시간을 되돌릴수있으면 좋겠다고 하니10년뒤에 접했으면 똑같은 말을할거라고 지금이 가장 빠르다고 하신다오늘은 마음잡고 연습을 하니 느낌이 온다.

mylove&mylife 2024.11.22

하루 이모저모

통기타 수업후 우연한 조합의 4명, 꼬막 비빔밥 먹고 커피한잔 후 손수건 선물 받고 오는길에 들기름 까지~~.클래식 기타 수업 같이 다니는 근처 언니가 들깨 사서 직접 내려온 따끈따끈한 들기름~~ 품에 꼬옥 안고 와서 주셨다 돈으로 환산이 안되는 소중한 선물이다오늘은 선물 받는 날인가 보다 들기름도 받고 일본여행 다녀온 지인이 준 포근한 손수건 ~~배추 세포기 절임빛깔 만큼 맛있기를 바래본다. 시간이 짧은 하루다~~

mylove&mylife 2024.11.19

국화차 만들기

국화가 지금이 제일 예쁠때다 몽글몽글 피기 시작~~ 필듯말듯 한 소국 채취 ~~깨끗이 씻고 식초물에 담금바람 잘 통하는 그늘에서 말리기밤이라 불빛에 색깔이 예쁘게 보이지 않는다 ㅜ건조기에서 잘 건조됨 국화향이 진동한다살짝 덖은후 소독된 병에 담아 보관휴대용 ~입안이 개운하다.__ 효능도 좋다고 하니 건강한 차 한잔으로 마음이 편안해진다

mylove&mylife 2024.1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