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love&mylife 134

클래식 기타

2월 중순경 주문한 수제기타가 드디어 완성되어 내 손안에들어왔다. 코로나로 통기타 수업이 2년넘게 중단되어 혼자 집에서 연습하는데는 인내심과 혼자 연습에 한계에 부딪혀있는데 우연히 작년 11월 클래식 기타 에 입문하게 되었다.지금까지 배우던 것과는 다른 방법의 수업이었는데 어려우면서도 재미가 있었다.그날그날 배운것 열심히 연습하다보니 악기에 대한 욕심이 생겨 선생님께 조언을 받아 수제 클래식 기타를 주문했다. 통기타랑 느낌부터 다르고 소리도 풍부하게 느껴진다 코로나시대를 겪으면서 생활의 변화도 생겼고 집에 있는 시간이 많다보니 기타들고 노는 시간도 늘어나게 되어 클래식에도 도전해본다 통기타로도 클래식 주법을 배울수도 있는데 이왕이면 ~~하고 욕심을 부려 악기를 구입했다 ㅜ 하고싶었던 기타연주 이기에 인내..

mylove&mylife 2022.04.12

창경궁의 3월

사계절의 다양한 모습으로 다가오는 창경궁 뜰이 친숙하고 아름답다.잠시 힐링 공간으로 커피한잔 들고 찾는다 정기진료날은 약간의 긴장도 있고 스트레스도 조금 겹치는데 그 마음을 창경궁은 말없이 품어준다 3월의 봄은 준비 기간인듯 몽글몽글 꽃망울도 맺혀 있고 꽃눈이랑 잎들이 겨울옷을 던지고 고개를 내밀고 있다. 춘당지를 바라보며 마시는 따뜻한 커피한잔이 마음의 봄을 채워준다 창경궁 돌담길의 멋스러움도 사라지고 터널을 만들어 놓은길을 걸어 인사동을 지나는데 가끔 가는 카페는 폐업인듯 황량하다. 예전의 인사동 멋과 맛은 느낌이 오지 않는다. 2022,3.16일

mylove&mylife 2022.03.16

장 담그기

작년에 처음으로 아랫집 왕언니 도움을 받아 된장을 담았는데 엄마표 된장,간장이 되어 잘 먹고 있기에 올해는 욕심을 부려 16키로의 메주를 구입했다 4키로 정도는 보리막장을 담그고 나머지로 큰 항아리에 가득 담궜다. 항아리 씻고 소독하고 메주 살짝 씻어 볕에 말리고 숯도 소독하고 마른고추 준비~~ 항아리에 메주를 차곡차곡 담고 준비한 소금물을 삼베천을 얹어 불순물 거르면서 항아리에 부어주고 숯과 마른고추 넣고 주변 깨끗하게 닦아 망 씌우고 뚜껑을 덮어 완성~~~ 레시피는 아랫집 왕언니 께서 적어주신 걸로, 잘 익으면 장가르기 해서 항아리에 담아 숙성시키면 올해 된장,간장 담그기 끄읕~~~ 혼자만의 장담그기~~ 자신에게 토닥토닥 칭찬해주고 행복한 하루!!

mylove&mylife 2022.03.11

화이자 백신 1차 접종

참 징한 코로나~~ 한번의 일탈은 했지만 교과서 적인 생활에 지쳐가는데 어디서 이렇게 전파가 멈추지 않는지~ 2년만에 잠시 귀국한 아덜가족은 계속 PCR검사 받고 자가격리 중이라 귀한 시간 다 지나가는게 안타깝다. 아덜은 화이자로 2차까지 접종하고 귀국해서 격리 면제자이지만 아직 접종대상이 아닌 8세 손녀가 있어 어쩔수없이 같이 격리 에 들어갔다. 오늘 나도 접종대상자라 큰 병원을 지정하고싶었는데 원하는곳이 없어 근처 다니는 병 원으로 갔다. 작은 의원이라 어수선 하다. 서류 작성,열체크,의사샘 간단문진후 간호사 설명후 접종, 타임기 들고 15분 대기,반납후 그냥 아웃~~~ 옆지기 접종때 큰병원 따라가 보았는데 환경이 많이 다르고 관리도 다르다. 별일없겠지~여기고 시간을 보내는 중이다. 약간의 미열은 있..

mylove&mylife 2021.07.27

벌에 쏘인 후~~처치법

월요일 오전 집 석축에 자란 풀이 거슬려 긴옷에 장갑 끼고 장화를 신고 나름 준비를 하고 풀을 향해 툭툭 어설픈 낫질을 했다. 보기싫은 것만 대충 건드려 없앴다 잠깐 하고 돌아서는데 어디선가 벌 몇마리가 휙 나타나길래 벌인가 보다 했는데 그중 한마리가 장갑을 낀 손위에 내리꽂으며 쏘고 달아났다. 따끔 하길래 꼭 쥐어 짜고 물로 바로 씻은후 소독하고 약을 발랐다. 따끔한 것 외에 별 증상이 없어 하루를 그냥 보냈는데 서서히 가렵고 붓기시작했다.병원 가려다가 또 괜찮겠지 싶어 안갔는데 밤부터 손이 주먹을 못쥘정도로 붓고 가렵고 하기 시작했다.응급실로 갈까 하다가 냉찜질 하며 꼴딱 밤새고 바로 병원가서 처치받고 왔다. 알레르기 반응이 와서 며칠 고생할것같다는 의사샘 말에 미련을 부린 나를 돌아보게 된다.잘못 ..

mylove&mylife 2021.07.07

인생을 배우다~~

나이가 더해지면 또 한해가 지났구나 여기고 인생에 대해서 뒤돌아 생각할겨를이 없이 달려온 삶~ 몇해전부터 쉼표의 삶을 사니 가장 두드러진 나의 마음가짐중 하나가 아직 완전체는 아니지만 욕심을 내려놓은것이다. 실천 하려고 노력하면서 지내온 시간들이 돌아보니 참~잘했다, 라는 생각이 든다. 누군가에게 보여지는 삶이 아니라 나의 삶, 나의 인생, 지금 ?~편안하고 행복하다. 그럼 된거 아닌가? 맘 터놓을수 있는,언제나 기꺼이 달려와줄수 있는 친구가 있음도 나의 자산이라 여겨진다 그런데 아직 미완성인 나의 삶에 *인생을 배우다* 라는 책 한권을 툭~던져주는 이뿐 친구~~ 지금 나이에 책을 선물 해주는 친구가 있고 그걸 너무 좋아하는 나의 모습을 보면서 숫자에 불과한 나이를 실감한다. 장마 시작이라 우중충한 날씨..

mylove&mylife 2021.07.04

숲길 걷기

거의 매일 오르던 근처 야산을 어느순간 스믈거리는 게으름에게 져서 한참동안 잊고 지냈는데 오늘 새벽 큰맘먹고 가는데 조금은 긴장이 되었다 이른시간이라 겁이 났는데 그 생각도 잠시, 인증샷을 찍을 틈을 주지않을 만큼숲길은 걷는 사람들로 비좁을 지경이다. 오르락내리락 약간의 땀을 흘리며 걷는 숲길, 저절로 흥이 난다 한시간 정도면 한바퀴 돌아나오는데 그 시간이 짪다. 그동안 산길 걷기가 고팠음을 느끼게 되었다 내일도 가야지 하는 설렘으로 오늘하루 힘차게 시작한다.

mylove&mylife 2021.06.29

북한산 둘레길,잠시 거닐다.

꽁꽁 걸어잠근 마음의 빗장을 조금씩 열어가는 일상이다. 세월의 흐름을 가늠하기 힘들정도로 빨리 지나감을 새삼 느끼게 되니 더해지는 나이에 마음의 변화와 생각도 확연히 달라짐을 깨닫는다. 지금~~ 이라는 이 말이 주는 메세지, 느끼는게 많아지는 요즘이다. 북한산 둘레길 코스, 참 매력있는길이다.완주는 못했지만 가끔씩 생각이나는곳이다. 북한산 입구에 지인의 카페에서 가끔 기타치고 북한산 조금 오르고 했는데 카페를 접으신다기에 은경씨랑 기타들고 가서 아쉬움을 기타선율에 담았다. 주인장이 직접 만들어주신 팥빙수의 달콤함도 쌉싸름한 커피의 진한향도 아쉬움을 달래 주기에는 역부족이다 바쁘다는 핑계로 함께 하지 못한 시간들이 스쳐지나간다. 이제부터라도 지금~~이라는 현실에 충실하고 싶다. 한참을 기타치며 함께 노래하..

mylove&mylife 2021.06.26

시골살이 ~된장 가르기

2021년 4월 10일 된장 담은지 33일째 되는 볕 좋은날 아랫집 왕언니 다시 초빙 하여 된장 항아리 보여드리니 잘 됐다고 지금 된장 가르기 해도 되겠다 하신다. 이것저것 준비하여 메주를 건져내어 통에 담고 메주 건져낸 간장 물을 고운 천으로 걸러서 부어가며 메주를 으깨신다.처음 보는 된장 가르기~ 다.으깬 메주를 보니 조금 질퍽한 느낌인데 소독된 항아리에 담으신다. 그위에 얇은 비닐을 깔고 소금을 반그릇정도 된장에 들어가지 않게 조치를 하시고 덮었다.혹시 벌레가 들어가더라도 소금에 죽는다고 하신다.메주를 건져낸 물은 고운 천에 걸러 계속 달여 역시 소독된 항아리에 뜨거운 채로 붓고 뚜껑을 닫아놨다. 세상에나 ~~이렇게 뿌듯 할수가! 비록 도움받아 했지만 된장,간장을 담다니~~생각지도 못한 일들의 연속..

mylove&mylife 2021.04.12

친구

스며드는 행복이 머무를곳을 마음 한켠에 만들어 저장했는데 멋적은 눈물 한방울이 툭~~~ 코로나의 일상에 쌓인 마음의 먼지를 툭툭 털어주며 살아가는 이유를 일깨워 주는 소중한 친구의 마음을 오롯이 느낀 하루다 갈매기도 바다냄새를 물어다주며 축하비행을 해주니 와인이 아니라 커피한잔에 취한다 앞으로도 쭈욱~ 지금처럼 서로의 마음을 품어주며 행복을 만들어가자 향아~진숙아~~~ 고스란히 저장되는 생일 축하 ~~고마워.

mylove&mylife 2021.03.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