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love&mylife 194

나를 멈추게 하다~

콧잔등을 빨갛게 하는아침공기~~4월의 봄은무르익어 가는데 움츠려들게하는 차가운 날씨에도 각종 꽃들이 기지개를 편다.무거운 기타가방을 메고 씩씩하게 걸어가는데 발길을 멈추게 한다.잠시 멈추고 봐 달라고~그래~그러자구,시간도 잊은채 미소로 반겨주고 나니어제 저녁,나의 볼에 생긴 두줄기 폭포가 씨익떠오른다. 마음 저 밑바닥 까지 알아주는듯한 노래로 애잔하게 엄마를 그립게 만들었다어쩜 노랫말이 콕콕 ~~아프게 찌르는지 ㅜㅜㅜㅜㅜ 꽃을 유난히도 좋아하신 엄마 생각에 이 아침 엄마에게 이 꽃을 보낸다.메아리도 없고답장도 없지만 가끔씩 편지를 보낸다.엄마~~보고싶어.

mylove&mylife 2025.04.15

꽃길을 걷다

보내기가 못내아쉬워 눈맞춤이라도해 주려고 나섰다.세월의 흐름에예쁜 감정까지 빼앗기지않으려는 나의 속셈이다.세월에 노출되는 모습은어쩔수 없지만 감정마저무뎌지면 예쁜 세상을 제대로 바라보는시선이 사라질까 두렵다.한잎한잎 서로 다독이며 무리지어 있는 예쁜 모습 바라보니그래도 감성은 살아있는지포근하게 느껴진다.나의 감성을 확인시켜준꽃잎, 눈마주치고 돌아서는발길도 가볍다

mylove&mylife 2025.04.12

강화 야생화 뜰 카페

누군가의 손길이 닿은예쁜 풍경카페 진입로카페 입구석모도가 바라다 보이는 뷰주인장의 감각이 돋보인다뒤편 온실엔 각종 야생화들이 즐비하다무슨 꽃나무인지 봄향기를 내뿜는다석모도가 바라다보이는 야외 공간도멋스럽다가까이 있는데도첫발걸음~커피도 부드럽고 맛있어서 어떤 커피일까 궁금해 물어본다는게야생화에 취해 깜빡 ~~~여운이길게 남는다.계절에 따라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궁금해 또 찾을듯하다.

mylove&mylife 2025.04.06

사위사랑~홍게

전화는 참 편리하다언젠든 소식을 전하고받고~하지만내겐 가끔 두려움의 존재이기도 하다홀로 계시는 아빠께서전화를 안받으시면받으실때까지 마음이 안정이 안된다어제도 통화 했는데오늘 아빠의 전화~~~갑자기 뭔일이실까? 덜컹~~평소 내가 하는편이고 아빠는 특별한 일없으면 안하신다.별일은 아니겠지?두근두근 ~~~어제 포항 갔다가 사위가 게를 좋아하는거아시고 싱싱한 놈으로 사서 택배를보냈다는 전화다.순간 할말을 잠시 잊었다.과묵한 성격이시라 말씀이 별로 없으신데엄마의 먼 여행 뒤로그 자리를 아빠가 채우시려고 많이 노력하시는 모습이 늘상 보이기에가슴 한켠이 아린다.크고 싱싱한 게~한박스를 많이도 담아 보내셨다저걸 보내시려고 얼마나 마음을 쓰셨을까?집에서는 뒷처리가 싫어서 내일 강화가서아빠의 마음까지 더해 맛나게 먹..

mylove&mylife 2025.03.27

빙글빙글 ~

경주의 3월22일아들.며늘이 보내준 꽃현이 어린이집 졸업식 꽃2025.3.22일고요한 봄볕이 소리없이 두들기며다가오는데 세상은 빙글빙글 돈다.시계가 돌아가는 속도보다나는 더 빨리 돌아간다.어기적 어기적보호자 동반 으로 악몽의 검사받고 다시 주저 앉는다.다시는 받고싶지 않은아니 생각하기도 싫은 검사이다.파릇파릇 봄 냄새를 맡으라고아빠가 보내주신 매화꽃도 빙글빙글 돌아가다 겨우 멈췄다.이제야 눈을 뜨고 바라본다.아빠의 향기가 담긴 매화꽃을~~~오늘따라 더 예쁘다.시계는 자기의 본분이 그러하듯돌아간다.나도 리듬을 깨지않는평범한 일상이고 싶다.오늘은 봄볕에게 인사 하러살금살금 나가봐야겠다.

mylove&mylife 2025.03.23

포슬포슬한 마음

동이 트기도 전에살포시 내려앉은 서걱서걱한서리를 밟으며 상큼한 공기를들이킨다.코끝이 빨갛게 물이 들고곧은 손을 호호 불며 텅빈 텃밭에서봄 마중을 잠시 해본다.마음을 헤아리기라도 한듯꽃잔디 몇송이가 봄을 알려준다.동글동글해진 마음을이웃이 아침부터질퍽하게 만든다. 그러려니 삼키고 아무일없는듯 지나간다스스로를 다잡고스트레스에서 벗어나고자 털어버렸다.이런질퍽해진 마음을알기라도 하듯포슬포슬하게 엮어준 이쁜마음들~~고마워~사랑해~~~

mylove&mylife 2025.03.09

카페 소금정원 강화점

2025.3월2일봄이 오는 소리는마음의 온도 부터 올려준다집 안팍의 겨울 흔적을 부지런히 걷어내고아랫집 왕언니랑 소금정원으로커피한잔 하러 갔다.초지대교가 바라다보이는 오션뷰 카페~~아담하고 빵 종류도 간단하고커피는 맛이 괜찮은데 나같이커피마니아는 조금 작은듯 한 양이다소금빵은 쫄깃담백하다.날씨가 좋으면 야외공간도 좋을듯하다내부공간에 비해 테이블이 많아조금 갑갑했다.그러나초지대교가 바라다 보이는 오션뷰에주변이 확 트여있고 색다르게 꾸며놓은정원은 눈길을 끌었다 애견동반 카페인줄 모르고 갔는데바로 옆에 앉으시는 분 모두 애견 동반이다.세분이나~~~갑자기 조금 큰 멍멍이가 바로 옆에서훌쩍 바닥으로뛰어내리는데 깜짝 놀랐다 재방문? 글쎄~~개인적으로 애견 동반 카페라발걸음이 쉽지 않을듯 하다.촉촉하게 봄..

mylove&mylife 2025.03.02

오블완 챌린지 당첨 햄버거

나만의 색깔을 칠하고 싶다어떤색일까?단순하고도 짙은 나만의 색으로 부끄럽지 않는 가을의 나이를 그려야겠다.먼저하루하루 어떤 시간을 보냈는지기록으로 남기다보니 챌린지 당첨의행운까지~~~걷기운동 하려고 나섰는데미세먼지가 방해를 하기에 당첨 햄버그세트에 차 한잔으로 마음을 녹였다.오늘도 평범한 일상의하루를 행복으로 채운듯 하다.

mylove&mylife 2025.0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