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콧잔등을 빨갛게 하는
아침공기~~
4월의 봄은
무르익어 가는데 움츠려들게
하는 차가운 날씨에도 각종 꽃들이 기지개를 편다.
무거운 기타가방을 메고 씩씩하게 걸어가는데 발길을 멈추게 한다.
잠시 멈추고 봐 달라고~
그래~그러자구,
시간도 잊은채 미소로 반겨주고 나니
어제 저녁,
나의 볼에 생긴 두줄기 폭포가 씨익
떠오른다.
마음 저 밑바닥 까지 알아주는듯한 노래로 애잔하게 엄마를 그립게 만들었다
어쩜 노랫말이 콕콕 ~~아프게 찌르는지 ㅜㅜㅜㅜㅜ
꽃을 유난히도 좋아하신 엄마 생각에
이 아침
엄마에게 이 꽃을 보낸다.
메아리도 없고
답장도 없지만
가끔씩 편지를 보낸다.
엄마~~
보고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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