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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살이~텃밭일기

추운겨울 이겨내고 고개를 내민 텃밭식구들~ 작년에 명이모종 50촉 사다심었는데 100프로 살아난 기특한 녀석들. 직사광선을 피하려고 그늘막 만들어준게 효과를 본듯하다 한줌 수확해서 명이나물 장아찌 를 담궜다. 달래랑 시금치,쪽파, 하얀민들레도 봄인사를 한다. 쪽파 다듬어서 이웃이랑 낮에 오징어 넣고 쪽파전을 해서 커피한잔 하는 타임을 가졌다. 인생무상을 가끔 느끼게 되니 마음 내려놓는 일이 조금 쉬워진다. 한달뒤 심을 각종 텃밭식구들 맞으려고 거름도 주고 단장을 조금씩 해둔다 꽃시장 가서 화단 꽃 이랑 목수국도 두그루 사다심고 화단도 재정비 하느라 하루해가 짧다. 이렇게 건강한 날들이 주어짐이 항상 감사한마음이다. 2022.4.13일 앵두나무에 꽃이 만개하여 꽃비를 뿌린다. 매화꽃도 반겨주고 ~ 자연의 ..

창경궁의 3월

사계절의 다양한 모습으로 다가오는 창경궁 뜰이 친숙하고 아름답다.잠시 힐링 공간으로 커피한잔 들고 찾는다 정기진료날은 약간의 긴장도 있고 스트레스도 조금 겹치는데 그 마음을 창경궁은 말없이 품어준다 3월의 봄은 준비 기간인듯 몽글몽글 꽃망울도 맺혀 있고 꽃눈이랑 잎들이 겨울옷을 던지고 고개를 내밀고 있다. 춘당지를 바라보며 마시는 따뜻한 커피한잔이 마음의 봄을 채워준다 창경궁 돌담길의 멋스러움도 사라지고 터널을 만들어 놓은길을 걸어 인사동을 지나는데 가끔 가는 카페는 폐업인듯 황량하다. 예전의 인사동 멋과 맛은 느낌이 오지 않는다. 2022,3.16일

mylove&mylife 2022.03.16

장 담그기

작년에 처음으로 아랫집 왕언니 도움을 받아 된장을 담았는데 엄마표 된장,간장이 되어 잘 먹고 있기에 올해는 욕심을 부려 16키로의 메주를 구입했다 4키로 정도는 보리막장을 담그고 나머지로 큰 항아리에 가득 담궜다. 항아리 씻고 소독하고 메주 살짝 씻어 볕에 말리고 숯도 소독하고 마른고추 준비~~ 항아리에 메주를 차곡차곡 담고 준비한 소금물을 삼베천을 얹어 불순물 거르면서 항아리에 부어주고 숯과 마른고추 넣고 주변 깨끗하게 닦아 망 씌우고 뚜껑을 덮어 완성~~~ 레시피는 아랫집 왕언니 께서 적어주신 걸로, 잘 익으면 장가르기 해서 항아리에 담아 숙성시키면 올해 된장,간장 담그기 끄읕~~~ 혼자만의 장담그기~~ 자신에게 토닥토닥 칭찬해주고 행복한 하루!!

mylove&mylife 2022.03.11

화이자 백신 1차 접종

참 징한 코로나~~ 한번의 일탈은 했지만 교과서 적인 생활에 지쳐가는데 어디서 이렇게 전파가 멈추지 않는지~ 2년만에 잠시 귀국한 아덜가족은 계속 PCR검사 받고 자가격리 중이라 귀한 시간 다 지나가는게 안타깝다. 아덜은 화이자로 2차까지 접종하고 귀국해서 격리 면제자이지만 아직 접종대상이 아닌 8세 손녀가 있어 어쩔수없이 같이 격리 에 들어갔다. 오늘 나도 접종대상자라 큰 병원을 지정하고싶었는데 원하는곳이 없어 근처 다니는 병 원으로 갔다. 작은 의원이라 어수선 하다. 서류 작성,열체크,의사샘 간단문진후 간호사 설명후 접종, 타임기 들고 15분 대기,반납후 그냥 아웃~~~ 옆지기 접종때 큰병원 따라가 보았는데 환경이 많이 다르고 관리도 다르다. 별일없겠지~여기고 시간을 보내는 중이다. 약간의 미열은 있..

mylove&mylife 2021.07.27

벌에 쏘인 후~~처치법

월요일 오전 집 석축에 자란 풀이 거슬려 긴옷에 장갑 끼고 장화를 신고 나름 준비를 하고 풀을 향해 툭툭 어설픈 낫질을 했다. 보기싫은 것만 대충 건드려 없앴다 잠깐 하고 돌아서는데 어디선가 벌 몇마리가 휙 나타나길래 벌인가 보다 했는데 그중 한마리가 장갑을 낀 손위에 내리꽂으며 쏘고 달아났다. 따끔 하길래 꼭 쥐어 짜고 물로 바로 씻은후 소독하고 약을 발랐다. 따끔한 것 외에 별 증상이 없어 하루를 그냥 보냈는데 서서히 가렵고 붓기시작했다.병원 가려다가 또 괜찮겠지 싶어 안갔는데 밤부터 손이 주먹을 못쥘정도로 붓고 가렵고 하기 시작했다.응급실로 갈까 하다가 냉찜질 하며 꼴딱 밤새고 바로 병원가서 처치받고 왔다. 알레르기 반응이 와서 며칠 고생할것같다는 의사샘 말에 미련을 부린 나를 돌아보게 된다.잘못 ..

mylove&mylife 2021.07.07

인생을 배우다~~

나이가 더해지면 또 한해가 지났구나 여기고 인생에 대해서 뒤돌아 생각할겨를이 없이 달려온 삶~ 몇해전부터 쉼표의 삶을 사니 가장 두드러진 나의 마음가짐중 하나가 아직 완전체는 아니지만 욕심을 내려놓은것이다. 실천 하려고 노력하면서 지내온 시간들이 돌아보니 참~잘했다, 라는 생각이 든다. 누군가에게 보여지는 삶이 아니라 나의 삶, 나의 인생, 지금 ?~편안하고 행복하다. 그럼 된거 아닌가? 맘 터놓을수 있는,언제나 기꺼이 달려와줄수 있는 친구가 있음도 나의 자산이라 여겨진다 그런데 아직 미완성인 나의 삶에 *인생을 배우다* 라는 책 한권을 툭~던져주는 이뿐 친구~~ 지금 나이에 책을 선물 해주는 친구가 있고 그걸 너무 좋아하는 나의 모습을 보면서 숫자에 불과한 나이를 실감한다. 장마 시작이라 우중충한 날씨..

mylove&mylife 2021.07.04

텃밭일기 -감자캐기와 블루베리 수확

열흘만에 마주한 텃밭은 무얼부터 해야 할지 난감해 찬찬히 둘러보고 순서를 정했다 우선 잎이 마른 감자부터 수확했다. 비닐멀칭을 했더니 작년처럼 파란색을 띤 감자는 없다. 크기도 제각각이다. 크기별로 나눠 망에 넣어 창고에 매달아 놨다.20키로는 될듯?하다 어떻게 할건지는 나중에 생각하기로 하고 블루베리 를 따는데 엄청 열매가 크고 실하다. 두통정도 따고 오며가며 따먹을거리는 남겨뒀다. 시골오면서 밑반찬 만들어 오지않고 그냥 왔는데 호박,가지,쌈채소,고추, 참나물,깻잎,오이등 ~미니채소가게다. 그다음이 문제다. 눈에 띄는 풀들과의 전쟁 이다.구석구석 올라오는 풀뽑기는 힘이든다. 대충 한번 돌고 물주고 오늘 텃밭이랑은 요기까지~~~~

숲길 걷기

거의 매일 오르던 근처 야산을 어느순간 스믈거리는 게으름에게 져서 한참동안 잊고 지냈는데 오늘 새벽 큰맘먹고 가는데 조금은 긴장이 되었다 이른시간이라 겁이 났는데 그 생각도 잠시, 인증샷을 찍을 틈을 주지않을 만큼숲길은 걷는 사람들로 비좁을 지경이다. 오르락내리락 약간의 땀을 흘리며 걷는 숲길, 저절로 흥이 난다 한시간 정도면 한바퀴 돌아나오는데 그 시간이 짪다. 그동안 산길 걷기가 고팠음을 느끼게 되었다 내일도 가야지 하는 설렘으로 오늘하루 힘차게 시작한다.

mylove&mylife 2021.06.29

낫또

살아가면서 인연으로 이어졌다가 잊혀지기도 하고 생각나기도 하고 쭈욱 이어지기도 하는 인연이 있다. 팔순을 바라보시는 이웃 어른ㅅ이 계신다. 남편과 큰아들을 앞세우고 지내시는데 아들과의 인연으로 가끔씩 힘드실때 손을 잡아 드리고 안부전화 한두번 드리면서 인연으로 이어져 지낸다. 울집 옆지기,위가 약해 고생하는것 아시고 경동시장까지 가셔서 둥근마도 사다주시고 약재를 넣고 푹 고은 삼계탕 도 여름이 되면 직접 해주신다 어저께는 저렇게 많은 낫또를 직접 하셔서 주셨다.사랑과 정성이 담뿍 담긴 귀한 낫또 이다. 처음엔 먹질 못했는데 일본여행중에 맛을 느끼게되어 조금 비싸긴 해도 가끔 사 먹는다. 우리가 드린 조그만 도움이 큰사랑으로 돌아오니 마음이 찡~~~해온다 그나마 다행인건 경제적 어려움이 없으신거다.오래오래..

맛있는 요리 2021.06.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