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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산 둘레길,잠시 거닐다.

꽁꽁 걸어잠근 마음의 빗장을 조금씩 열어가는 일상이다. 세월의 흐름을 가늠하기 힘들정도로 빨리 지나감을 새삼 느끼게 되니 더해지는 나이에 마음의 변화와 생각도 확연히 달라짐을 깨닫는다. 지금~~ 이라는 이 말이 주는 메세지, 느끼는게 많아지는 요즘이다. 북한산 둘레길 코스, 참 매력있는길이다.완주는 못했지만 가끔씩 생각이나는곳이다. 북한산 입구에 지인의 카페에서 가끔 기타치고 북한산 조금 오르고 했는데 카페를 접으신다기에 은경씨랑 기타들고 가서 아쉬움을 기타선율에 담았다. 주인장이 직접 만들어주신 팥빙수의 달콤함도 쌉싸름한 커피의 진한향도 아쉬움을 달래 주기에는 역부족이다 바쁘다는 핑계로 함께 하지 못한 시간들이 스쳐지나간다. 이제부터라도 지금~~이라는 현실에 충실하고 싶다. 한참을 기타치며 함께 노래하..

mylove&mylife 2021.06.26

텃밭일기 ~보리수 열매

.오며가며 따먹는건 한계가 있어 보리수 열매 를 몽땅 수확했다 물은 전혀 넣지 않고 중탕 하여 씨를 걸러내고 꿀을 넣고 잼을 만드려고 졸였는데 잼이 아니라 보리수 쥬스가 된듯하다ㅜ 새콤달콤 맛나다 하지가 지나면 수확해야하는 감자가 궁금해서 한포기 뽑았더니 예쁜 감자가 쏘옥~~~~ 삶았더니 포슬포슬 굿이다. 비온뒤의 마니산은 솜이불속에서 헤매고있다

텃밭일기 ~보리수,앵두가 익어가는 계절

비가 많이 내려 신경이 쓰였는데 열매들이 잘 익어간다. 나무들이 병충해로 살짝 힘들어 하지만 벌레 잡아주고 이른봄 약하게 진딧물 약 한번 살짝 준거 외에는 약을 하지 않았는데 잘 자라주고 있다. 벌레와의 공생인데 올해는 아직 별탈없이 견디는데 작년처럼 수확기에 폭삭 주저앉은 고추가 생각나 신경이 쓰인다 약을 안하고 버틸수 있을지~~~ 텃밭 오며가며 앵두랑 보리수 따 먹고 하루하루 잘 자라는 텃밭 작물들과 눈맞추고 꽃들과도 친구가 되어 무언의 대화를 나누는 일상이다. 고추,토마토,오이가 주렁주렁, 보기만해도 부자된 기분이다 커피한잔 들고 마니산을 마주하고 앉아 마음의 빈공간을 채워본다.

제주의 5월~1100고지 습지탐방,올레 5코스 맛보기

여행 3일차~ 밤새 내리던 비가 그치고 맑은 하늘이다.짐을 차에 실어놓고 숙소 바로앞 올레 5코스 맛보기 걸으며 추억소환 하는데 또다른 느낌이다. 한때 올레길에 빠져 완주 서너코스 남겨둔 상황이고 5코스도 몇번 걸었는데 숙소 바로앞 이라 함께 한 친구들과 다시 걸으며 바닷바람과 파도소리에 몸을 맡기고 바위에 걸터앉아 함께 노래를 부르는데 뜨거운 무엇이 툭~걸린다. 그렇게 한참을 앉았다가 아쉬운 발걸음을 뗐다. 길은 언제나 그자리에 있는데 우리의 삶은 ~~~~~~~~~~~~?? ,가을에 가본 1100고지 습지를 5월의 모습도 보고 싶다기에 천천히 드라이브 하며 올랐다. 또다른 모습의 습지는 발목을 잡고 두바퀴 돌게 만들었다. 박식한 식물박사(?)친구의 열공학습에 어깨너머로 주워듣는게 은근 매력있다. 그냥 ..

제주의 5월~화순곶자왈

제주여행 2일차 비예보가 오후에 있어 오전에 화순곶자왈 전망대로 갔다. 생태탐방로를 따라 걷는 숲길은 마음을 정화해주기에 충분하다. 길은 걷기에 편한데 갈수록 소의 분비물이 참 많아 피해서 걸어야 한다. 큰지그리오름 숲길과는 또다른 식물들이 보인다 한시간 남짓 걷고 안덕면에 가서 지금 가장예쁜 수국과 함께 하는 시간에 빠졌다 빗방울이 떨어지길래 회정식으로 점심을 너무 맛나게 먹고 오션뷰카페에서 비내리는 오후를 느긋하게 보내는 여유로움을 가진 여행지에서 일정이다.

제주의 5월~큰지그리오름

제주여행 1일차 코로나로 한계점에 다다른 세아지매들이 무작정 시간맞춰 제주를 찾았다. 특별한 계획도 없이 그때그때 컨디션에 맞춰 시간을 보내기로 했다. 제주도착후 렌트카 인수받고 간단히 빵과 커피로 아침 먹고 숲길을 걷자는 의견으로 교래자연휴양림으로 향했다. 좀 먼거리인듯한데 왕복 8키로의 숲길을 걸어 큰지그리오름 정상까지 세시간여를 놀멍쉬멍 걸었는데 행복감이 밀려들었다 새벽부터 서둘러 왔지만 숲길을 걸어서인지 몸이 개운하다. 큰지그리오름~편백림이 우거진 숲속이랑 걷는 길 내내 다양한 식물들이 함께 여서 기억의 한켠에 저장된다 함께 하는 친구들이 있어 제주여행 1일차 저무는 하루도 행복하다

랍스터

고맙다, 아덜,며눌~~~~ 엄마,아빠 생각하며 뭘 해줄까 이뿐 고민했을 너희들이 있어 이시간 행복감에 젖어본다. 덕분에 나도 울엄마 생각도 하게되네 랍스터 처음 사 드리니 이리 예쁜걸 어찌먹느냐고 하시던 말씀이 랍스타 만 보면 생각나네 .ㅜ 바로 먹을수 있게 따끈따끈한 채로 배달되어 오랜만에 잘 먹었다. 어찌나 큰지 새우랑 사이드 음식은 손도 못대고 커피한잔 으로 마무리 했다. 껍질은 대충 씻어 말린다음 부셔서 텃밭거름으로 쓰려한다. 버릴게 없네~~~ 독일은 이제 일어날 시간이구나 오늘 하루도 신나게 보내고 화이팅 하자~~~~ 고마워. 아덜,며눌~~~~~~~♡♡♡♡♡

맛있는 요리 2021.05.11

고추,오이,토마토.가지.호박심기

모종을 구입하러 갔는데 인산인해다. 마냥 기다릴수 없어 틈새를 이용, 고추.100, 오이3,가지 3, 대추방울토마토 12,를 구입했다. 마땅히 심을게 없어 처음으로 고추를 이리 많이 심어본다. 이것도 일이라고 여동생 부부 호출, 멀칭을 해놨기에 둘의 도움으로 쉽게 심을수 있었다. 다 심고 금방 수확한 야들야들한 상추에 안심스테이크 로 점심, 맛나다. 심는것도 좋지만 수확후 건조가 힘들다는데 풋고추 많이 따먹고 그건 그때가서 생각해봐야겠다. 다심고 났는데 변덕스러운 날씨가 신경이 쓰인다.햇살이 나왔다가 소나기가 오다가 한줌의 우박까지~~ 에구구~~우산쓰고 고추곁을 지킨다ㅜㅜ 씨뿌린 상추는 서로 고개내미느라 아우성이다.솎아서 다 주고나니 숨통이 조금 트인다. 얼마나 씨를 뿌렸는지 빈틈이 없다. 시행착오를 언..

텃밭일기 ~샤인 머스켓♡명이나물

넝쿨식물 몇개 심으려고 터널을 만들어 먼저 다래 두그루를 작년에 심었는데 잘 살다가 뭐가 문제인지 한그루는 죽었다. 여주,수세미 등을 생각하다 포도나무를 심어 보면 좋을듯 해서 석축에 심어놓은 캠벨 한그루 옮겨심고 샤인머스켓 한그루 사와서 가르쳐 준대로 심었다. 문제는 저 샤인머스켓 나무가 추위에 약하다는거다. 작은 묘목은 살리기 힘들듯 해서 올해 열매를 볼수 있는 수령이 좀 된걸로 비싸다는 느낌의 댓가를 지불하고 구입했다.ㅜ 터널이 되어 열매가 주렁주렁 달리는 상상부터 해본다. 또한가지~ 생각지도 못했던 명이나물이 눈에 띄어 가격을 물어보니 이것도 만만찮다. 마침 지인으로부터 5~6년근 50촉을 구입해서 두촉씩 20센티 간격으로 심었다. 아직은 강한 햇볕이 아니라 그늘막을 안했는데 소나무아래 라서 오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