쉼~여행이야기/국내 여행 34

제주의 5월~큰지그리오름

제주여행 1일차 코로나로 한계점에 다다른 세아지매들이 무작정 시간맞춰 제주를 찾았다. 특별한 계획도 없이 그때그때 컨디션에 맞춰 시간을 보내기로 했다. 제주도착후 렌트카 인수받고 간단히 빵과 커피로 아침 먹고 숲길을 걷자는 의견으로 교래자연휴양림으로 향했다. 좀 먼거리인듯한데 왕복 8키로의 숲길을 걸어 큰지그리오름 정상까지 세시간여를 놀멍쉬멍 걸었는데 행복감이 밀려들었다 새벽부터 서둘러 왔지만 숲길을 걸어서인지 몸이 개운하다. 큰지그리오름~편백림이 우거진 숲속이랑 걷는 길 내내 다양한 식물들이 함께 여서 기억의 한켠에 저장된다 함께 하는 친구들이 있어 제주여행 1일차 저무는 하루도 행복하다

굴암돈대

어제는 송강돈대 오늘은 굴암돈대~~ 길가에 표지판이 있긴 해도 정비되지 않은 돈대일거라 생각하고 갔는데 깔끔하게 정비되어 있다. 숙종때 축조된 곳이라 적혀있다 바람이 차갑지 않고 봄바람 같아 빙 둘러 꼼꼼하게 살펴볼수 있었다. 지나다보면 알려진 몇몇 식당앞은 주차가 힘들정도로 사람이 많이 보이는데 주말인데도 이곳은 한참 있어도 아무도 찾는이가 없다. 잠시 앉아 커피한잔의 여유를 가지는데 불어오는바람은 봄이 오고 있음을 느끼게 한다 외포항 가서 서대랑 마른새우..강화땅콩을 구입하고 오는길에 건평항 들렀는데 세월을 낚는 낚싯군들이 많이 보인다.

무의도,소무의도

샌드위치를 만들고 과일이랑 커피, 생강차를 준비해서 평일이라 복잡할것 같지않아 무의도의 가을을 잡으러 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공항도로를 달리는데 도로에 달리는 차가 거의 없다.공항 갈 일이 없으니 몰랐는데 세상에나 ~~~ 갑자기 공항도 궁금궁금 해서 공항부터 들렀다 주차장도 텅텅~~~ 공항안으로 들어서는데 보안 요원들이 많이 보이고 일반인은 거의 없다. 이대로 뱅기를 타고 아이들 보러 독일로 가고 싶다는 생각이 출국장앞에서 멈추게 한다 카운트도 휴업~~그래도 썰렁한 공항에 관객도 없는 연주가 흐른다. 나도 모르게 텅빈 객석에 혼자 앉아 박수도 보내고 해금의 맑은 소리에 마음도 정화가된다 뒤돌아 나와 무의도를 거쳐 소무의도로 갔다. 트레킹 코스를 걷고 싶은데 비가 한두방울 떨어지고 시간도 늦었고 해서 바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