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100대 명산 탐방

오봉산-100대명산탐방 59번째

산티아고 2016. 10. 26. 13:38

용화산을 오르려고 갔는데 전날 내린 눈으로 통제가 되어 차를 돌려

가을과 겨울이 공존하는 시점의 오봉산을 올랐다

배후령에서 시작한 산행은 들머리부터 가파르게 시작, 능선도 타고 네발로 암릉도 기어오르고~~~~~~~~~~

적당히 긴장하며 산을 타는 재미를 맛보게 해준 다섯개의 봉우리로 이루어진 오봉산.

구간구간 눈이 얼어 미끄럽긴 해도 준비해간 아이젠은 착용하지 않았다.

정상 부근에는 밧줄로 오르는 험한 암릉 구간이 두어군데 있었다.

스틱을 접고 네발로 기어올랐다

숨을 고르는데 소나무 사이로 진혼비가 보인다

왠지 숙연해진다..또한 긴장도 된다.

가파른 암릉에다 낭떨어지가 보인다. 아찔하다.마음을 가다듬고 천천히 정상에 올랐다.

겨울엔 눈이 많이 오면 오르기 힘들겠다는 생각이 든다.

등산 시간은 많이 걸리지 않았지만 마지막 부근에 조금 힘이들었다.

정상에서 노부부가 서로 챙겨주며 식사를 하는 모습에 눈길이 간다.

나도 저리 건강하게 다닐수 있어야 할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