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들보다 일주일정도 늦게 심었는데다가 요즘 날씨가 옷깃을 여밀정도의 아침.저녁날씨로 텃밭 작물들의 자람이 더디다. 거름도 부족한듯 잎이 노랗게 되기도 하고 배추는 청정지역이라 벌레들이 집을 차리는듯 구멍이 숭숭숭~~~ 농사는 정말 많은 변수들이 있어 어렵다.농사는 하늘이 짓는다는 말도 생각난다 자람이 더디든 벌레가 먹든 키우는 재미가 있으니 만족한다.싹을 틔우는 모습으로 이미 나에게 많은것을 주었기때문이다. 태풍에 다 떨어지고 유일하게 남은 감 한개가 노란빛으로 버텨주는게 이뿌다. 다음주에 고구마 캐려고 하는데 궁금궁금 해서 한포기 캤더니 주렁주렁 달려나온다 . 크기도 알맞다.우리집 고구마 맛본 지인들 엄살에 올해도 나 먹을게 시원찮을것같아 두박스를 미리 주문해뒀다. 애호박도 이곳저곳 에서 예쁘게 달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