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텃밭이야기

텃밭일기- 13

산티아고 2020. 6. 27. 17:13



2020년 6월 26일
호박심은곳에
물주며 호박꽃과 눈맞춤도 열심히 한다
어라~~삐죽이 뭔가 보인다.
호박잎이 워낙 크고 무성해
혹여 뱀이 나올까 무서워 장화를 신고
긴 막대기로 호박잎을 덜춰보니
올망졸망 긴 호박들이 여기저기 있다.
첫수확치곤 꽤 수지맞다.
일렬로 줄지어놓고
아래,윗집 호출하니 어쩔까하는 나의 고민을
한번에 해결해주신다.
수시로 들여다보는데 감자 한포기가 잎이
노랗게 시들어 누워있다.
캐야되는 시기를 모르겠다. 일단 누운 이놈을
캤더니 모양은 감자인데 크기가 너무 작다.
색깔은 이뿌다. 소금 조금넣고 삶았더니
팍신팍신한게 너무 맛나다.
고구마맛도 나는듯~~~
홍감자인데 일반감자보다
나의 입맛엔 이것이 더 좋다.
일주일만 더 기다려 나머지 감자를 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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