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텃밭이야기

텃밭일기-8

산티아고 2020. 5. 9. 20:50

 

 

 

 

 

 

 

 

 

 

2020년 5월 9일

어제 밤부터 내리던 비가 계속 이어진다.

다행히 바람을 동반하지 않은 예쁜 비다.

점심을 먹고 들어오는데

비를 맞으며 이곳저곳 고구마심기 하는 모습이

눈에 띄길래 얼른 가서 고구마순 두단(약 200포기)과

호박 3포기,왕토마토 3포기를 사왔다

모종값이 고구마가 작년에는 한단에 8천원 이었는데

천원이 올랐다.

내일 심으려했는데 비가 그치기에

내친김에 텃밭 정리를 하고 심었다.

작년부터 멀칭을 하지않고 그냥심는다

허리도 아프고 다리도 아프고

심다가 던져두고 싶었다. 에구 사 먹고 말지

뭐하러 힘들게 이러는지 모르겠다고 궁시렁 거리면서도

다 심고 나니 딱 한단 정도 부족하다.

세단 사려다 두단만 구입 했더니ㅠㅠ

다시가서 한단 더 구입해왔다. 고수님들이 가르쳐준대로

비스듬히 한뼘 간격으로 심고 잘 덮어주었다.

심으면서 이래저래 나눠줄 사람을 떠올리니 원~~~~

작년에도 다 나눠주고 못난이는 우리 먹고 ~~~

텃밭수확물의 행복나눔이 힘든걸 잊게 해준다

다 심고나니 부슬부슬 비가 또 내려준다.

 

2020년 5월12일

신품종 감나무 1그루

금작화 1그루

일년생 꽃 한포트 구입.

 

2020년5월 13일

마지막 사진

집에서 바라본 싱그런 5월의 마니산 전경

'나의 텃밭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텃밭일기- 10  (0) 2020.06.04
텃밭일기- 9  (0) 2020.05.23
텃밭일기- 7  (0) 2020.05.04
텃밭일기- 6  (0) 2020.05.02
텃밭일기- 5  (0) 2020.04.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