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텃밭이야기

텃밭일기 ~17

산티아고 2020. 9. 1. 17:10






2020.8월29일
긴장마와 태풍에도
굴하지 않고 무궁화트레이컬러는
빗방울을 머금고
기다려줘 나에게 활짝 웃음을 선사해준다.
한그루에 세가지색의 꽃을 피우는
특이한 나무다.
잔잔한 야생화를 좋아하는데 이꽃도 나름 멋짐이 보인다.
메리골드꽃이 무리지어 피어있길래
꽃차를 만드는 중이다.
눈에 좋다기에
살짝쪄서 물기를 말린다음 약불에 몇번 덖어
소독된 병에 담아두고
색도 향도 무난해 가끔 마신다.
표고버섯을 햇살좋은날 말려 독일 아덜에게도
보내고 나도 먹고~~3년째 실행중이다.
볕 좋은날 3일이면 건표고가 된다.
8키로 사서 말리는 중이다.
2차로 더 사서 말려 지인들에게 나눠줄 생각이다.
이만하면 시골살이 적응 잘 하는거겠지 ㅎ
오늘따라 유난히 보라빛 석양의 여운이 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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