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6 6

보리수 잼 만들기

제법 많은 양의 보리수 열매를 수확했는데 이웃들도 나무가 있어 나눠주지도못하는데 보관조차 힘들어 잼 만들기 시작~ 물은 전혀 넣지 않고 중탕을 하여 씨를 걸러내고 조금 졸이다가 설탕을 조금만 넣고 다시 졸이기 시작~~ 한참을 졸여도 굳지 않아 눈짐작으로 보고 식혀 놨다가 담아 냉동실로 직행~~ 다음날 꺼내보니 잼이 제대로 된듯하다 처음 나무심고 조금 열릴때 따 먹는게 신기하더니 세월이 지나 저렇게 많이 열리니 뒷처리가 힘들다. 요기까지만 하고싶다. 내년에는 어쩌나?ㅜㅜ

텃밭일기 ~보리수.블루베리.비트 수확

주말 약속이 있어 한주 건너뛰고 가려던 계획이 다음주 장마 예보에 늦은밤 달려왔다. 시골일은 맘먹고 하기 나름인듯하다 아무일도 할게 없을줄 생각 하고 집안팍 둘러보러 왔는데 새벽부터 고추랑 토마토 넘어지지 않게 줄 매어주고 텃밭 쌈채소 정리 하고 보리수를 수확하는데 세상에나 이렇게 많이 달려있을줄 몰랐다. 따고 또 따도 끝이 안보인다.ㅜ 블루베리도 계속 따 먹으면서 익은것 조금땄다. 아~오이는 나의 팔뚝 만하게 열개나 열려있어 기가 막힌다. 세개는 노각오이로 익히려고 두고 모두 수확~~ 문제는 지금부터다. 수확물을 어찌해야 하나 고민에 들어간다. 다듬고 씻고 배분하고 이것도 너무 힘든다ㅜ 수확의 기쁨이 고민이 될 줄이야~~ㅜ

마음의 선물

분홍색 예쁜 천에 붓을 터치하면서 나를 생각 했을걸 떠올리니 가슴이 벅차다. 캘리그라피를 배울때 천에 그림이나 글씨 쓰는게 쉽지않아 힘든걸알기에 더더~~고맙다 기타교실에서 함께 하는 언니의 예쁜 마음이 담겨 있는 귀한 선물이다 팔찌도 정성이 듬뿍 ~들어간 수제품이다 동글동글 나의 팔목이 예쁘게 빛이 난다 아직 차한잔 같이 해본적없는 언니인데 생각지도 못한 선물받고 잠시 생각이 머물렀다. 고마운 마음 가득이다. '너무 애쓰지 마라 올것은 오고 갈것은 간다' 메세지가 주는 의미를 새겨본다

mylove&mylife 2022.06.14

텃밭일기 ~보리수 익어가는 계절

조그만 텃밭 작물들이 물을 달라고 아우성이다 흠뻑 준듯한데 보면 먼지가 날릴정도로 스며들지 않는다 스며들게 주려니 시간과의 싸움이다 한포기 한포기가 나에겐 소중하고 예쁘다. 별로 할일은 없는데 텃밭에서 서성대는 시간이 많다. 그결과 이미 피서를 다녀온듯한 나의 모습이다.ㅜ 오며가며 앵두랑 보리수,딸기를 따서 새콤달콤 입안 가득 행복을 채운다. 올해도 어김없이 보리수 열매는 가지가 휘어질정도로 예쁘게 달려있다 앵두는 봄에 꽃이 만발했는데 맛만 보여주는 양이다 오이도 주렁주렁,고추도 몇개 따먹고 쌈채소 도 풍부하다못해 뒷감당이 안된다 익어가는 보리수 열매처럼 내마음도 곱게 익어가면 좋겠다

텃밭일기 ~매실장아찌.마늘장아찌담기

묘목 왕매실 한그루를 사다 심은지 4년이 지나니 큰 나무가 되었다 이렇게 빨리 성장 하는줄 몰랐었다 해마다 우리 먹을만큼 예쁘게 열린다 5키로 정도 되는 왕매실을 수확하여 씨를 제거하고 1:1비율보다 설탕을 조금 덜 넣고 잘 담았다 한달정도 지나고 자작하게 건져내어 냉장고에서 더 숙성시킨뒤 가끔 고추장양념으로 무쳐서 먹는다 주변에 나눠주는 재미도 있다 건져내고 남은건 매실엑기스로 사용하니 따로 엑기스를 담지 않아도 충분하다 일주일전 힘들게 마늘을 하나하나 까서 담은 마늘장아찌도 잘 숙성되는듯 하다 보기만해도 뿌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