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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위사랑~홍게

전화는 참 편리하다언젠든 소식을 전하고받고~하지만내겐 가끔 두려움의 존재이기도 하다홀로 계시는 아빠께서전화를 안받으시면받으실때까지 마음이 안정이 안된다어제도 통화 했는데오늘 아빠의 전화~~~갑자기 뭔일이실까? 덜컹~~평소 내가 하는편이고 아빠는 특별한 일없으면 안하신다.별일은 아니겠지?두근두근 ~~~어제 포항 갔다가 사위가 게를 좋아하는거아시고 싱싱한 놈으로 사서 택배를보냈다는 전화다.순간 할말을 잠시 잊었다.과묵한 성격이시라 말씀이 별로 없으신데엄마의 먼 여행 뒤로그 자리를 아빠가 채우시려고 많이 노력하시는 모습이 늘상 보이기에가슴 한켠이 아린다.크고 싱싱한 게~한박스를 많이도 담아 보내셨다저걸 보내시려고 얼마나 마음을 쓰셨을까?집에서는 뒷처리가 싫어서 내일 강화가서아빠의 마음까지 더해 맛나게 먹..

mylove&mylife 2025.03.27

빙글빙글 ~

경주의 3월22일아들.며늘이 보내준 꽃현이 어린이집 졸업식 꽃2025.3.22일고요한 봄볕이 소리없이 두들기며다가오는데 세상은 빙글빙글 돈다.시계가 돌아가는 속도보다나는 더 빨리 돌아간다.어기적 어기적보호자 동반 으로 악몽의 검사받고 다시 주저 앉는다.다시는 받고싶지 않은아니 생각하기도 싫은 검사이다.파릇파릇 봄 냄새를 맡으라고아빠가 보내주신 매화꽃도 빙글빙글 돌아가다 겨우 멈췄다.이제야 눈을 뜨고 바라본다.아빠의 향기가 담긴 매화꽃을~~~오늘따라 더 예쁘다.시계는 자기의 본분이 그러하듯돌아간다.나도 리듬을 깨지않는평범한 일상이고 싶다.오늘은 봄볕에게 인사 하러살금살금 나가봐야겠다.

mylove&mylife 2025.03.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