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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멈추게 하다~

콧잔등을 빨갛게 하는아침공기~~4월의 봄은무르익어 가는데 움츠려들게하는 차가운 날씨에도 각종 꽃들이 기지개를 편다.무거운 기타가방을 메고 씩씩하게 걸어가는데 발길을 멈추게 한다.잠시 멈추고 봐 달라고~그래~그러자구,시간도 잊은채 미소로 반겨주고 나니어제 저녁,나의 볼에 생긴 두줄기 폭포가 씨익떠오른다. 마음 저 밑바닥 까지 알아주는듯한 노래로 애잔하게 엄마를 그립게 만들었다어쩜 노랫말이 콕콕 ~~아프게 찌르는지 ㅜㅜㅜㅜㅜ 꽃을 유난히도 좋아하신 엄마 생각에 이 아침 엄마에게 이 꽃을 보낸다.메아리도 없고답장도 없지만 가끔씩 편지를 보낸다.엄마~~보고싶어.

mylove&mylife 2025.04.15

꽃길을 걷다

보내기가 못내아쉬워 눈맞춤이라도해 주려고 나섰다.세월의 흐름에예쁜 감정까지 빼앗기지않으려는 나의 속셈이다.세월에 노출되는 모습은어쩔수 없지만 감정마저무뎌지면 예쁜 세상을 제대로 바라보는시선이 사라질까 두렵다.한잎한잎 서로 다독이며 무리지어 있는 예쁜 모습 바라보니그래도 감성은 살아있는지포근하게 느껴진다.나의 감성을 확인시켜준꽃잎, 눈마주치고 돌아서는발길도 가볍다

mylove&mylife 2025.04.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