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화는 참 편리하다
언젠든 소식을 전하고
받고~
하지만
내겐 가끔 두려움의 존재이기도 하다
홀로 계시는 아빠께서
전화를 안받으시면
받으실때까지 마음이 안정이 안된다
어제도 통화 했는데
오늘 아빠의 전화~~~
갑자기 뭔일이실까? 덜컹~~
평소 내가 하는편이고 아빠는 특별한 일
없으면 안하신다.
별일은 아니겠지?
두근두근 ~~~
어제 포항 갔다가 사위가 게를 좋아하는거
아시고 싱싱한 놈으로 사서 택배를
보냈다는 전화다.
순간 할말을 잠시 잊었다.
과묵한 성격이시라 말씀이 별로 없으신데
엄마의 먼 여행 뒤로
그 자리를 아빠가 채우시려고 많이 노력하시는 모습이 늘상 보이기에
가슴 한켠이 아린다.
크고 싱싱한 게~
한박스를 많이도 담아 보내셨다
저걸 보내시려고 얼마나 마음을 쓰셨을까?
집에서는 뒷처리가 싫어서 내일 강화가서
아빠의 마음까지 더해 맛나게 먹어야겠다.
아빠~~사위사랑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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