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주의 3월22일

아들.며늘이 보내준 꽃

현이 어린이집 졸업식 꽃
2025.3.22일
고요한 봄볕이 소리없이 두들기며
다가오는데
세상은 빙글빙글 돈다.
시계가 돌아가는 속도보다
나는 더 빨리 돌아간다.
어기적 어기적
보호자 동반 으로 악몽의 검사받고
다시 주저 앉는다.
다시는 받고싶지 않은
아니 생각하기도 싫은 검사이다.
파릇파릇 봄 냄새를 맡으라고
아빠가 보내주신 매화꽃도
빙글빙글 돌아가다 겨우 멈췄다.
이제야 눈을 뜨고 바라본다.
아빠의 향기가 담긴 매화꽃을~~~
오늘따라 더 예쁘다.
시계는 자기의 본분이 그러하듯
돌아간다.나도 리듬을 깨지않는
평범한 일상이고 싶다.
오늘은 봄볕에게 인사 하러
살금살금 나가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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