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많이 내려 신경이 쓰였는데
열매들이 잘 익어간다.
나무들이 병충해로 살짝 힘들어 하지만
벌레 잡아주고 이른봄 약하게 진딧물 약
한번 살짝 준거 외에는 약을 하지
않았는데 잘 자라주고 있다.
벌레와의 공생인데 올해는 아직 별탈없이 견디는데 작년처럼 수확기에 폭삭
주저앉은 고추가 생각나 신경이 쓰인다
약을 안하고 버틸수 있을지~~~
텃밭 오며가며
앵두랑 보리수 따 먹고 하루하루 잘 자라는 텃밭 작물들과 눈맞추고
꽃들과도 친구가 되어 무언의 대화를
나누는 일상이다.
고추,토마토,오이가 주렁주렁,
보기만해도 부자된 기분이다
커피한잔 들고 마니산을 마주하고
앉아 마음의 빈공간을 채워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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