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love&mylife

강화 쑥 뜯기 체험

산티아고 2020. 4. 28. 20:51

 

 

 

 

 

 

 

 

 

 

 

 

 

 

 

 

 

 

 

 

2020년 4월27일

이웃 왕언니의 호출이다.

날씨도 좋고하니 나들길 걷는 기분으로

걷기운동도 하고 쑥도 뜯고 쉼터에서 커피한잔도

하자고 하신다.

며칠전 호박심을 구덩이 작업하다가

오른쪽 무릎에 이상이 생겨 절뚝거리며 고생 중이라

망설이는데 길이 평탄한 평지라 힘들지 않다길래

봄소풍 가는 기분으로 따라나섰다.

날씨가 화창하고 조금 덥게 느껴진다.

고려산 가는 길목에 큰 저수지 한바퀴 돌며

쑥도 뜯고 계곡에 앉아 간식을

곁들여 커피한잔 하니 봄소풍 나온 기분이다.

앉았다일어났다를 반복 해야되는일이라

쑥 뜯기는 너무 힘들었다.

슬금슬금 서서 뜯을수 있는 곳을 찾고

힘들면 주변 경치보며 인증샷 찍고~~ㅠ

그래도 세시간정도 뜯은 쑥은 엄청 많았다.

왕언니들의 결과물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돌아오는길에 갈비탕 으로 점심을 먹고

집에 와서 봉지째 던져두고 씻고 그대로 아웃~~~ㅠ

 

2020년4월28일

뻐근한 몸이 어제의 상황을 대변해준다

오른쪽 무릎이 걱정된다.숙제도 해야 하는데~~ㅠ

느긋하게 일어나 쑥을 펼쳐놓으니 생각보다 많다.

저걸 다듬을 생각하니 아득허다.

랑이 도와줘서 수월하게 다듬고 씻고 삶고~~

이웃왕언니가 가르쳐준대로 했다.

미리 담궈 놓은 쌀을 건져서 방앗간에 가서

쑥이랑함께 갈아왔다.

소분해서 냉동시켜놓고 익반죽으로 조금 해서

쪄서 먹으니 쑥향이 입안가득하다.

난생처음 해보는 쑥 뜯기 체험 부터 마무리까지

이틀이 걸렸다.

떡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터라 맛은 잘 모른다

하지만 청정지역 에서 직접 수확해서 만든

건강식이라 뿌듯하다.

힘은 들었지만 하고 보니 나눠주고 싶은

지인들이 떠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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