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1월 30일
정기진료 가는 날,
세상이 어수선하다.온통 마스크 착용이다.
마스크 착용 안하는 사람이 이상할정도다.
약국은 마스크 가 없단다. 구입해놓은게
많이 있어 다행이다.
서울대병원 도착해보니 예전에 비해 환자가 적고
전부 마스크 착용을 하고 대기중이다.
평소 복용하는 약에 혈압약도 있어 먹고 갔는데
조금 높다고 관리하라는 선생님 말씀이 귀에 맴돈다.
초심을 잃고 조금 나태해진 탓이리라.
진료를 마치고 창경궁 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가을하늘을 보는듯 파랗고 구름도 어쩜 그리 몽실몽실
복스럽게 떠 있는지 한참을 올려다보았다.
자판기 500원 블랙커피 한잔 뽑아 들고
춘당지 주변을 한바퀴 돌았다.
봄인듯 착각하게 만든다.
작년 겨울 진료때는 추웠는데~~~
이순간만큼은 오롯이 나를 위한 시간이고 싶어
생각을 내려놓고 주변의 사물들과 눈맞춤하며
혼자 중얼거린다.
그래도 지금처럼만 건강하기를 바라며
카페에서 쌉싸름한 커피한잔으로
기분전환을 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