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살은 좋은데 하늘은 개운한맛이
없다.
갈등을 해본다.
작심삼일이 되지않게 노력하지만
귀차니즘이 스믈거려 걷기운동 갈까말까 미그적거리다
커피한잔 부터 내려 마셨다.
몸이 더워진다.움직여야겠다.아프고 난 후부터
운동은 나에게서 떼어놓을수 없기 때문이다
이것도 타성에 젖은 것일까? 운동가는 길은
몇갈래가 있는데 가던길만 고집한다
차가운 바람이 코끝을 맴돌아 빨갛게 되고
응달은 살짝 얼어 미끄럽고 햇살 좋은곳은
질퍽거린다.
미처 떨구지 못한 마른 잎 사이로 발그레 새순이
나온다. 시간이 흐르면 봄을 이기지 못하는
겨울이 자취를 감출텐데 성격이 급한 아인가보다.
힘들게 오르지 않아도 평탄한 길이 있는데
나도 굳이 언덕길을 택해 걷는다.
그래야만 될것같아서~~
오늘은 혼자 그림자놀이를 했다.
그림자는 나의 모습 그대로이다.내가 하는대로
따라한다.비록 겉모습만 따라하지만
나의 내면세계가 즐거워야 이 놀이도 할수 있다.
한바퀴 돌고 집으로 오는길,
게으름 피우지 않고 걷기를 잘 했다고 나자신에게
토닥토닥 칭찬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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