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 살면서 아주 오래전에 한번
지나친적 있는 동묘풍물시장~~
어제는 왕십리 여동생이랑 일이 있어
만나고 동묘를 지나다가 들렀는데
와우~~세상에나 인산인해다.
중고 물품들이 가득하고 너부러지게 쌓아놓은
옷들 사이를 헤집고 고르는 사람들~~
건너편엔 높은 아파트가 즐비하고 빌딩 사이로
난 동묘 샛길은 별천지 중고품들이 사람들의 손길에
만지작거려지고 있다.
중고물품이라도 가격이 꽤 비싼것들도 많고
신기한것들이 많아 한바퀴 휙 돌아보았다
흥정하는 사람도 보이고 누군가의 발을 담은
신발을 이리저리 살펴보는 사람~
몸을 녹이려고 따뜻한 국물 한컵들고 오뎅을 드시는분~
풍물시장 돌아보면서 내가 말이 없어졌다
구경하시는분,사려고 하시는분 대부분이 세월을 많이
보내신 분들이고 젊은이는 거의 보이지 않았다
독일에서 한달에 한번 벼룩시장 (?)처럼 열리는곳에
갔는데 대학교의 넓은 주차장 전체를 사용하는데 아이부터
가족단위로 나와 둘러보는 풍경이 참 평화로워보였다.
중고시장이라도 여기랑 풍경과 느낌이 달랐다.
시장구경 잘하고 생각도 하게되고
눈에 띄는 소품 한개도 사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