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산에 오르고 나니 천하의 산이 없다" 라는
어느 시인의 노래처럼 수많은 봉우리와 기암괴석,
청솔의 조화로움을 가슴에 품고
나는 그 길 위에서 신선이 된 느낌을 받았다.
가슴이 뛰는 산행이었는데 이 여운을 오래 간직하고 싶다.
아슬아슬한 계단과 절벽을 오르면서 황산이 주는 선물을 놓치지 않으려고
천천히 주변 경치와 함께 하는 나만의 시간을 가졌다.
중간중간 운무에 휘감긴 산봉우리는 그 신비함을 천천히 보여주려 애쓴다.
계단도 오르고 걷는 시간도 조금 길어 힘들어 하시는 분들이 계셨는데
난 피곤함은 없었다. 몸도 마음도 가볍다.
이렇게 자연과 함께하는게 좋은걸 보면 어느듯 나이를 실감하게된다.
조금은 느리게 단순하게 ,지금 이 순간을 소중히 하며 살아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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