쉼~여행이야기/국외 여행

프라이부르그-검은숲의 케이블카

산티아고 2020. 1. 22. 08:29


2019년  10월 6일

여행 마지막날, 아이들이 가는대로 따라갔다.

가는 길목이 독일스럽다.

집들도 풍경도~~~

아침에는 흐리기만 하더니 목적지에 도착하니

비가 부슬부슬 내린다.인기 관광지라고 하더니

이미 주차장은 만원이다.바람도 불고 비도 오고 으슬으슬 춥다.

아이들을 단도리 해서 케이블카를 타러 갔는데 다행히 운행했다.

해발 1284미터, 독일에서 가장 긴 루프케이블카라고 한다.

날씨가 맑을때는 주변 경치가 너무 싱그럽게 좋아 아이들이 한두번 와본 곳인데

산을 좋아하는 엄마,아빠를 위해 데려왔다.

프라이부르그는 소문난 환경 도시라고 한다.

독일은 숲에 케이블카를 설치하지 않기로 유명하다.

환경과 자연경관을 훼손한다는 이유이다.그런데 이 검은 숲엔 설치되어 있었다.바람이 점점 많이 불어

망설이다 그래도 여기까지 온김에 올라가 보기로 했다.

비가와서 바깥 풍경은 가까이만 볼수 있었다.

입장료가 성인 왕복 12.50유로/편도는 9.50유로

아이는 왕복 8유로/ 편도 6유로

성인 1년짜리 티켓도 판다.

그만큼 많이 찾는다는 거라본다.

20여분 타고 올라가니 휴게공간이 있고 거기서 다시 10여분 더 걸어 올라가야 정상이다.

가는길은 평탄한데 날씨가 좋지않아 ㅇ아이들을 데리고 가기에 조금 힘들었지만

정상까지 무사히 올라갔다.

전망대 정상은 아이들만 올라가고 아래에서 쳐다보기만~~~~

프라이부르그 시내도 못보고 주변 경치도 못보고

올라온데 의미를 두고 하산~~~

베낭을 짊어진 산객들이 많이 보인다.

궂은 날씨도 이들의  열정앞엔 무용지물이다.

이쁜 풍경은 못봤지만 엄마,아빠를 생각하는 아이들 마음은 볼수 있어 행복했다.








전망대 아래에 안내판



참 평화로워 보이는 부부

20여분 케이블카로 올라올수 있는 거리를

2시간 30여분 걸어서 올라오신 멋진 분~~~

한때 산에 매료되어 다니던 생각이 스쳐간다.

채우지 못한 마음 한구석이 산을 오르지 못함인걸 느낀다.




춥기도 하고 비도 오고 ~~~

그래도 인증샷~~ㅎㅎㅎ




전망대에 오른 아들과 손녀가 내려다 보고 있다.



산 정상부근 매표소.

조그맣고 참 소박한 풍경이다.





입구 주차장

이제 프라이부르그 시내로 가서

따뜻한 차 한잔으로 몸을 녹이러 출발~~~

아이들과의 추억쌓기 또 하나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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