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4 5

제주의 4월~물영아리 오름@함덕해수욕장

리조트의 조식이 깔끔하고 맛나게 잘 나오기에 조금 과식한듯 해서 오름이나 숲길을 걷고 쉬엄쉬엄 공항으로 가기로 했다 숙소 앞 바닷가 산책로 조금 거닐다 다랑쉬오름 으로 가는데 햇빛이 강해 비자림으로 턴~~가는길에 물영아리 오름이 보여 급 정차, 주차장이랑 편의시설도 잘되어있고 오르는 길도 체력에 따라 선택가능해서 오르기로 결정~ 해발 500정도의 높이에걷는 길은 다른 오름과는 달리 숲길로 이어져 있고 자생하는 식물들을 다양하게 볼수 있어 너무 좋았다 계단도 많았지만 슬로우 걸음이라 힘들지 않았다.람사르습지는 계절별로 다시오고픈 마음이 든다. 내려오는 길은 시간절약으로 계단을 택했는데 아쉬움이 들었다. 우회할걸~~~ 숲속의 노천카페(?)에서 마신 커피한잔의 향기는 오래 코끝에서 머물듯하다 점심은 함덕해수욕..

제주의 4월~서귀포 치유의 숲

식당에서 느긋하게 아침 먹고 날씨를 보니 바람은 불지만 어제와 달리 쾌청하다 숲길을 걷자는 의견에 서귀포 치유의 숲길 을 정했다. 여긴 사전 예약제 운영이라 혹시나 해서 전화하니 평일이고 여유가 있어 예약 없이 방문하라기에 달려갔다.마침 해설사의 동행 무리가 있어 합류하여 해설까지 곁들인 숲길 걷기는 그동안 억눌린 감성이 쏟아져 나온다.두시간 넘게 숲길을 오르면서 등줄기에 오랜만에 기분좋은 땀방울이 흐른다. 종점 힐링센터에서 편백나무 주머니 한개 선물받고 해산~ 가이드 없이 각자 내려오기에 우린 편백림에서 나무사이로 간간히 빛치는 햇살에 몸을 맡기고 의자에 누워 잠시 각자의 생각에 잠겼다. 난 눈을감고 비움의 시간을 가졌다 내려오는 길은 넖은 숲길을 택해 마음으로 눈으로 담아왔다. 해설사의 설명중 메밀이..

제주의 4월~1일차

심상치않은 일기예보도 훌쩍 떠나고픈 마음이 커서인지 개의치 않고 공항 도착~ 아침 7시출발, 순조롭게 수속 마쳤는데 기내에서 40여분 대기~ 아무런 안내방송이 없이 지연 출발. 착륙준비 방송후 다시 20여분정도 선회비행을 해야 한다는 안내방송이 나온다.해외여행때 서너번의 이착륙시 불안했던 경험이 떠오르면서 긴장이 되었다.기체도 흔들리니 어지럽기까지~~ㅜㅜ 한시간의 지연도착~~무사히 착륙 ㅜ 바람이 강하게 불고 빗방울도 떨어진다 우선 모닝빵에 커피로 여유를 가지고 숙소쪽으로 방향을 잡고 가는 길에 선인장 군락지 돌아보고 강한바람에 출렁이는 파도를 보며 셋은 소리를 맘껏 질러도 본다 다시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해 제주오면 한번씩 꼭 들르는 식당가서 느긋하게 점심 먹고 카페로~~ 비오는날 뷰~좋은 카페는 만원..

클래식 기타

2월 중순경 주문한 수제기타가 드디어 완성되어 내 손안에들어왔다. 코로나로 통기타 수업이 2년넘게 중단되어 혼자 집에서 연습하는데는 인내심과 혼자 연습에 한계에 부딪혀있는데 우연히 작년 11월 클래식 기타 에 입문하게 되었다.지금까지 배우던 것과는 다른 방법의 수업이었는데 어려우면서도 재미가 있었다.그날그날 배운것 열심히 연습하다보니 악기에 대한 욕심이 생겨 선생님께 조언을 받아 수제 클래식 기타를 주문했다. 통기타랑 느낌부터 다르고 소리도 풍부하게 느껴진다 코로나시대를 겪으면서 생활의 변화도 생겼고 집에 있는 시간이 많다보니 기타들고 노는 시간도 늘어나게 되어 클래식에도 도전해본다 통기타로도 클래식 주법을 배울수도 있는데 이왕이면 ~~하고 욕심을 부려 악기를 구입했다 ㅜ 하고싶었던 기타연주 이기에 인내..

mylove&mylife 2022.04.12

시골살이~텃밭일기

추운겨울 이겨내고 고개를 내민 텃밭식구들~ 작년에 명이모종 50촉 사다심었는데 100프로 살아난 기특한 녀석들. 직사광선을 피하려고 그늘막 만들어준게 효과를 본듯하다 한줌 수확해서 명이나물 장아찌 를 담궜다. 달래랑 시금치,쪽파, 하얀민들레도 봄인사를 한다. 쪽파 다듬어서 이웃이랑 낮에 오징어 넣고 쪽파전을 해서 커피한잔 하는 타임을 가졌다. 인생무상을 가끔 느끼게 되니 마음 내려놓는 일이 조금 쉬워진다. 한달뒤 심을 각종 텃밭식구들 맞으려고 거름도 주고 단장을 조금씩 해둔다 꽃시장 가서 화단 꽃 이랑 목수국도 두그루 사다심고 화단도 재정비 하느라 하루해가 짧다. 이렇게 건강한 날들이 주어짐이 항상 감사한마음이다. 2022.4.13일 앵두나무에 꽃이 만개하여 꽃비를 뿌린다. 매화꽃도 반겨주고 ~ 자연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