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달래~
해마다 소복이
봄 향기를 실어온다.
게으른 탓인가 눈 맞춤 하면서도 선뜻 캐지 못한다.다듬는게 쉽지않다 ~~

수고로움에 보답하듯
달래 향이 입맛을 살려준다

하얀민들레

살짝 데쳐서 잠깐 담궈놓았다가
조물조물 무쳤더니 쌉쌀한 맛이
봄의 맛이다

매실 나무
봄에 피는 꽃 보며 쓰담쓰담 ~~
열매는 몇해째 나눔으로~


만개한 진달래
시 한구절이 떠오른다.
봄비가 여유를 부릴 시간을 준다
책을 들었다놨다~
기타를 들었다놨다~~~
다시 폰을 만지작 만지작~~
타인의 시선에서
자유로운 나의 삶을 살아가자
비요일
고소한 빵 향기를 따라 집을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