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텃밭이야기

텃밭일기 ~22

산티아고 2021. 3. 8. 18:20



시골살이,
매일매일 움직일수 있는
일거리가 생긴다.
봄이 오는 소리는 들리지만
북쪽이라 아침에는 하얀서리가
내려앉아 봄을 앗아가버린다
느즈막히 차 한잔 하고
석모도가 보이는 바닷가까지 만보걷기
하고 오면 오전이 다간다.
오후에 텃밭을 뒤적뒤적 하며 뭘심을까
생각해본다
여름에 독일 아들가족이 올 예정이라
손주들이 텃밭 체험 하면 좋을듯
해서 감자도 심어볼 생각이다.
토마토를 종류별로 심고
고추,오이,가지,쌈채소,호박~~
덩굴작물로 여주와 수세미를 심으려고
터널을 만들어 놨다.
다래도 올해는 열릴듯하다.
꿈은 야무지다. 심지도 않았으면서
작물들이 자라는 모습을 생각하니
벌써부터 미소가 지어진다.
시골아낙네로 살아가는 재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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