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어가는 가을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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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
산티아고
2021. 3. 3. 06:39
그리움을 두고온 곳으로
허허로운 마음을 채우기위해
달린다
내륙의 산골풍경은
엄마가 하늘여행 가실때의 모습이다
아픈 마음을 알기라도 하듯
하얀 이불로 덮어 토닥여주었는데
허공에 띄어 묻어둔 그리움을
만나러가는 지금, 세월이 흐를수록
아린마음도 더해진다.
코로나가 만든 휴게소 풍경도 낯설다
한산하다 못해 적막하다.
커피한잔 으로 마음을 녹여본다.
경주에 도착하여 지나온 발자취를 따라
한바퀴 돌고
접어두고 묻어둔 그리움을 만나기위해
내일을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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