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텃밭이야기

텃밭 일기.1)

산티아고 2020. 3. 29. 18:48

 

 

 

2020년 3월 29일 한그루의사과나무를 심다

 

2년전 심은 체리 나무가 자라는

속도가 빠르다.

밑둥도 많이 굵어지고

높이도 내 키를 따라오려고 한다

지금은 분홍빛꽃눈을 머금고 있다.

가지치기도 해주고 거름도 주고

그냥 이러면 될것이다 하고 한다.

제대로 아는건 없다.

그런데 작년 태풍급 강풍에 한그루가

속수무책으로 뿌리째 뽑혀 재생불가였다.

그 자리가 텅빈것같아 나무시장 갔더니

미얀마 후지를 권해주셔서 오늘

한그루의 사과나무를 심었다.

부사라고 불리는 사과라고 한다.

예쁘게 잘 자라주길 바라며 뿌리가

흔들리지 않게 돌로 눌러 놓았다.

마음은 벌써 탐스런 열매를 떠올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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