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색도시에서 오랜만에
파란 하늘을 올려다본다
휑한 도로에는 차들이 막힘없이
달리고 평소 공원에 운동하는 사람들도
거의 안보인다.서울의 교통 흐름이 아닌듯
느껴지는 날이다.
모임도,강좌도 없이 TV와 보내는 시간이 늘어나고
웃을일도 별로없는 갑갑한 날들이다
발길은 평소 다니는 구릉지 산으로 향했다.
거리에는 사람이 별로 안보이는데
산에는 바글바글 하다.공기좋은 산에
운동 왔는데 거의 마스크 착용했다.
마스크 미 착용 하고 이야기하면서
지나가는 사람을 슬쩍 쳐다보는 진풍경이다.
하고 싶지 않았지만 상황이 아닌지라 나 역시 산에서 마스크착용이다
계단을 오르느라 숨이 조금 가쁠무렵
발걸음을 잠시 멈추는데 나무에 매달린 새 둥지가 보인다.
주변에서는 새의 지저귐이 많이 들려오고
어미새로 보이는 큰 새가 4마리의 새끼를 데리고 바닦에서
모이를 먹고 있는 모습보며 오늘도 웃음을 찾았다.
참새처럼 보이는데 어미새는 제법 크다.
다시 걸음을 옮겨 정상에 올라 20대라고 적힌곳을 통과했다
다들 통과하겠지만 내 나이에 20대를 통과했다고
스스로에게 칭찬해주고 웃었다. 그냥 재미로 해보지만
웃을일이 없는 요즘 억지로라도 웃음을 찾으려한다.
20대를 통과했으니
희망을 가지고 꾸준히 운동하며 노력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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