쉼~여행이야기/국외 여행

스위스 -티틀리스(Titlis)를 오르다.

산티아고 2016. 10. 22. 15:44

스위스 여행 3일차.

전날 리기산의 풍경에 취해 4시간의 트레킹한 탓으로 다리가 뻐근해

걷기가 힘들정도다

루체른의 숙소에서 아침을 먹고  점심으로 커피랑 사과,바나나, 빵을 준비해

3020미터의 빙하의 천국 티틀리스로 향했다.루체른 역에서 기차를 타고

1시간 남짓 달려 도착, 벌써 줄이 길게 이어져 있다.

티켓을 구매하고 딸래미의 꼼꼼한 사전 준비로 모자도 두개 선물 받았다.


360도 회전 케이블카가 찍힌 티켓


매표소 입구


먼저 곤돌라를 타고 올라간다

그다음은 케이블카;

다시 케이블카,

마지막엔 360도 회전 케이블카로 정상에 간다.



빙하터널 입구


해발 3,020미터 정상이다.

정상은 일년내내 눈이 쌓여있다.

360도 회전케이블카로 올라오면서 주위의 경관을 파노라마로 볼수 있었는데

정상에서도 파노라마식으로 볼수 있는 광활한 풍경에 숨이 막힐정도다.

저기를 올라가고 싶었는데 고산증 증세인지 머리도 뻐근하고 메스꺼움이 있어

바라보기만 했다.

딸래미 걱정할까봐 혼자 약먹고 견딤.








고산증 증세가 쉽게 가라앉지 않아 아쉬움을 뒤로 하고 하산.



중간쯤 내려오니 편안해져 케이블카를 이용하지 않고 트레킹함.

중간에서 내리는 사람은 역시 우리 모녀뿐......안내해주시는 분이 우리보고  굿~~~~ !!!!

다리가 뻐근해 절뚝 거리면서도 마음은 너무 행복하다.

푸른초원에 앉아 마시는 커피 맛은 두고두고 입안에 맴돌것 같다.





산중턱에 이런 집이 있고 가축들도 한가롭게 노닌다.

자연을 사랑하기에 가능한 생활이리라.

트래킹이 아니면 못보고 지나칠 풍경들이다.



자연과 하나가된 이정표가 이색적이다.




이름모를 야생화도 반겨준다.



아래는 푸르름과 꽃이 반겨주고 먼산의 흰눈을 바라보니

마음이 깨끗해지는것 같다.




리기산을 내려오는 길은 가파르고 숲속길도 있어 둘이서 걷기에 약간의 두려움도 있었는데

이 길은 포장도 잘 되어 있고 가끔  차들도 다니고 해서 걷기에 전혀 무리가 없었다.

느릿느릿 여유 부리며 걷느라 1시간 30분정도 걸렸다.

자유여행이 주는 여유를 맘껏 누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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