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요리

도시락~~이쁜 며눌의 정성

산티아고 2021. 2. 1. 13:19















팔불출이라 해도 좋다
500원 내고 며눌 자랑한다
본인보다
상대방을 배려하는 마음이 깊고
첫 만남부터 가족이 된 지금까지
살아가는 모습이 참 지혜롭다
타국에서 정착하기까지 힘든 과정을
어쩜 그리도 잘 헤쳐나가는지
대견하다.여기에서 꿈도 확실하고
직장에서 인정받아 자아실현도 하며
보람도 있었을텐데 남편을 믿고 한마디
불평없이 본인의 모든것 내려놓고
따라가는게 눈물겹도록 고맙고 기특하기만하다
좌충우돌 속에서 현지적응도 해야되고
두돌지난 손녀육아에 지칠법도 한데
밤새워 공부해서 단기간에 힘든 독일어 정복까지~
그 덕분에 손녀는 어려움없이 유치원과
며눌의 지도병행으로 독일어 습득을
자연스레 익혀 초등 1학년인 지금
학교에서 칭찬받고 월등한 수업능력을
발휘하며 할미.할배의 엔돌핀이다
현지에서 태어난 둘째 손주도 유치원에서 대장 노릇을 한다니 기특하다
이 모두가 며눌의 지혜로 다져지고
있음을 멀리서도 느껴진다
코로나 시대에 마음 졸이는데 어찌나
현명하게 대처하고 잘 이겨나가는지
걱정을 내려놔도 될듯하다.
점심때 사람 많은 식당 가는게 걱정되어
매일 남편도시락 챙겨주는 며눌~~
독일식당 몇번 가보니 짠맛이 강해
많이 먹기가 힘들었다.
저런 식재료 구입해서 도시락을 사준다는게
마음처럼 쉬운일이 아니다 .
정성까지 담뿍 담았으니 맛날것같다
가까이 있으면 꼬옥 안아주고 싶다.
될수있으면 자식자랑은 안하려고하는데
너무 이뿐 며눌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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