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랫집 왕언니의 톡 소리에
미그적거리다 일어났다.
날씨도 좋으니 나들길 걸으러가자신다
주저주저 망설이다 아침 간단히 먹고
길을 나섰다. 사과랑 물 한병들고 ~~~~
화창한 날씨에 등언저리에 땀이 맺힌다
봄 향기는 가슴속으로 헤집고 들어오고
개울가에 흐르는 물소리는
어느 선율보다 경쾌하다.
나들길은 평탄하게 낙엽이 나뒹굴고
진달래는 꽃망울을 머금고 다시
보러오라고 손짓하는듯 하다
갑비고차~라고 써놓은 쉼터에서
왕언니가 가져오신 따뜻한 커피한잔은
멋진 카페의 커피맛보다 맛나다
나들길 주변에는 산소들이 많이 보이고
뭔지 모를 작은 움막도 보인다.
강화는 어딜가도 이런 모습들이 많이 보인다
반환점에가서 바나나랑 따뜻한 물 한모금 먹고
발길을 돌렸다.
둘레길 시작점으로 돌아오는데
왕언니가 냉이를 발견~~제법 많은 양을 캤다.
지난주에 이어 냉이향이 식탁을 채워줄듯 하다
세시간 남짓 걷다온 강화 나들길 3코스~~
3코스종점에서 시작점 방향으로 가서
중간쯤 가다가 돌아옴
3팀정도 만났다.
걷고 오니 몸이 말을 한다. 가볍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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