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love&mylife

새 주인을 만난 기타.

산티아고 2017. 10. 12. 13:06


집안 정리를 하다

먼지가 뽀얗게 쌓인 주인 잃은 기타를 보는 순간

뭔가 할일이 생겼다.

악기상 들고 가서 줄도 교체하고

닦고 나니 아직 쓸만하여 기타 교실이 열리는 곳을 찾았다.

아무것도 모르는 왕초보라 주눅이 든다.

멋드러지게 연주하는 분들 보니 더 갈망하게 되어 배우기 시작했는데

만만치가 않다.

초심을 지키지 못하고 중도 포기~~~~~


또 주인을 잃은 기타,

제대로 해 보지도 않고 포기한 나 자신이 싫어서

다시 잡았다.

나 자신과의 싸움이다.

보이는 곳에 세워두고 오며가며 연습을 하니

손끝에 굳은살이 생기고 아프더니 감각도 무뎌진다.

6개월이 지난 지금 배운 곡은 혼자서 연주 한다.

내가 생각해도 나 자신이 대견하다.ㅎ

우리 동아리 회원 10여명이 이번주 토욜 드뎌 작은 무대를 꾸민다.

화요칸타 멤버들의 화이팅을 외쳐본다.





거실 탁자에 두고 시간 날때마다 연습한다.

이번엔 포기 하지 않고 제대로 배우리라 다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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