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문산 등산을 위해 가다가
길가 집에 보리수
열매를 보고 가던길 멈추었는데
마침 주인장이 스스럼없이 보리수 열매
얼마든지 따서 가라기에
처음 열매맛도 보고 한줌 갖고와서 설탕을
넣어 엑기스도 조금 만들기도 했었다
나무를 심으면서 뭘 심고 심냐고
랑에게 물으니 보리수~~라고 하기에
그 기억 떠올리며 심었는데
오늘 두번째 수확해서 몇개 그냥
먹어본다.
맛은 시큼털털하다.
나무가 성장하는 속도도 빠르다.
자꾸 자랄까봐 가지 치기도 많이 했는데
정신없이 뻗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