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칸타,
우리 동아리 이름이다.
기타를 배운지 6개월만에 작은 무대에서
'가을이 오면'이랑 '남행열차'를 연주했다.
어찌나 용감하게 할수 있다를 외치는지
처음엔 할말을 잃고 뒤로 물러서 있었다.
배우고자 하는 열정에 서로를 다독여 주며 연습을 더하니 자신감이 생기고
근심어린 얼굴이 조금은 여유가 생겼다.
손에 노오란 굳은살이 생겨 아프다고 하면서도
마음은 즐거우니 저절로 웃음띤 모습이 되었다.
당일 리허설을 하는데 순간 울컥한다.
드뎌 차례가 되어 무대에 앉았는데 담담하고
떨리지도 않는다.
모두가 한마음이 되어 연습한데로 연주 하는데
관중들이 박수 치며 따라부르는 소리가 들리는 여유도 생겨
나도 모르게 더 신나게 연주 할수 있었다.
무난하게 연주 마치고 나니 숙제 하나를 끝낸 기분이다.
우리 화요칸타 회원들의 용감함이 오늘을 만들어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