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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티아고 2021. 3. 3. 22:57








우렁쌈밥으로 점심을 먹고
강구항으로 달렸다.
동해안의 푸른 바다가
품안으로 들어온다
넘실대며 춤까지 추며
환영해주는 파도는 마음을
싹 비워주고 내재된 감성까지 끄집어
내준다.
잠깐의 만남이지만 예쁜
기억으로 저장해둔다.
강구항은 변함없이 그자리에 있다.
추억이 많이 서린곳이다.
게를 보면 잊을수없는
기억한켠이 늘 깨어난다
오늘도 역시 그기억은 아린마음으로
되살아난다.
조금은 편히 끄집어 낼법도 한 기억인데
시간이 흘러도 해결이 안된다
게를 구입해서 돌아오는 기억속에
아린마음도 함께 뒤따른다 .
2020년 3월3일 오후
경주에서 2박이 저물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