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티아고
2025. 1. 6. 11:15

외로움을 덮고
삼키고 사시는 듯한
모습이 보여도
나도
같이 덮고 아닌척~~ㅜ
못난 딸이다
뒷모습이
더 힘들어 보인다.
긴 세월 홀로 남겨져
외로움의 깊이가 가늠이 안된다.
"아버지, 저 보고 싶어 잠깐 아프신거지요?"
한치의 주저함도 없이
허허 웃으시며
:"그래~~하신다.~"
웃고있는 난
울컥 한모금 뜨겁게 삼킨다.
엄마 발자취 따라가서 냉이 한줌 캐서
또 다시 울컥 한모금과 함께
아침을 먹는다.
세월이 흐를수록 더 진한
그리움이 드리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