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악산-100대명산 탐방 54번째
마음도 몸도 힐링이 되는 선물을 댓가없이 내어주는 산이 좋아
오르기 시작했다,
한달에 한두번 명산을 찾아 다니다 건강에 빨간 불이 켜져 1년 반만에 운악산 도전에 나섰다
경기 5악으로 불리는 산이라 약간은 긴장하고 올랐다
A코스를 택했다.
백년폭포-눈썹바위-미륵바위-만경대-운악산 정상-남근성-절고개-코끼리바위-현등사-
날씨도 좋고 바람도 상쾌하고 컨디션도 좋아 멋진 산행을 기대하고 오르기 시작 했다.
초입은 식당가로 손두부,도토리묵등을 손질하는 모습이 분주하다.
현등사를 알리는 입구엔 초파일이 다가옴을 알리는 다양한색의 등 들이 반겨준다.
초입부터 계단이다.
이름모를 야생화, 만개한 진달래가 산행의 즐거움을 더해준다.
눈썹바위
이름붙인 사람들의 상상력이 대단하다.
눈썹바위라길래 혼자 상상해 보며 또 오른다.
바위도 많고 오르는길은 두발이 아니라 네발로 기어오르는 곳도 제법 있다.
스릴있고 산을 타는 재미도 솔솔하다.
만경대를 지나 병풍바위를 마주하고 섰다.
병풍바위를 보고 있노라니 나의 모든것을 병풍으로 감싸줄것 같다.
힘들게 올라왔다고 댓가 없는 보상을 해준다.
아픔을 딛고 일어선후 처음 밟아보는 정상이라 어느때보다 감회가 새로워 쉽게 하산을 할수가 없어
한참을 머물렀다.
양지바른 곳에 앉아 도시락으로 점심을 먹고 따뜻한 커피 한잔으로 행복을 채웠다.
하산길은 바람이 약간 차게 느껴져 겉옷을 입었다.
코끼리 바위다.자세히 보니 닮은것 같다.
운악산은 남성미 넘치는 웅장한 산인것 같다,
그 정기를 느끼며 울퉁불퉁 돌이 많은 길을 조심스레 내려 왔다.
산 중턱에 현등사가 있어 잠시 들렀다.
큰 건물은 없고 자그마하게 조금씩 지어져 있었다.
현등사 지나면서부터는 시멘트길이다.
내리막 시멘트길,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무사히 산행을 마치고 민들레랑 달래를 구입하고 저녁을 먹고 돌아왔다
교통체증으로 힘이들었다
1년반만에 악산을 6시간 동안 무사히 다녀온 나 자신에게 고마움을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