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love&mylife

이쁜이 생일

산티아고 2020. 2. 2. 10:35

 

 

겨울아이~~

시간이 흘러감을 아이들을 보면서

더 실감한다. 아직은 아닌것 같은데

흘러가는 세월앞엔 속절없다.

둥지를 떠날 채비를 하는 딸 아이를 위해

좋아하는 소고기 미역국을 끓였다.

내년 생일에 미역국은 스스로

끓일까? 엄마표를 찾아올까?

곁에 항상 있을줄 착각한 나~~~~

다정다감하게 대해주지 못하고

엄하게 했는데 군소리 없이 잘 따라준 딸이 고맙고

오늘따라 미안해진다

얼마남지 않았다.엄마품을 떠날날이~~

건강하고 재미있게 잘 살길 바라는 생일날 아침~~

겨울아이 노래를 기타로 쳐본다